미국 모기지 금리,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6%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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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6%를 돌파했다.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경제매체들은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을 인용해 30년 모기지 고정금리 평균이 지난주 5.89%에서 이번주 6.02%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집값 상승률도 둔화하는 등 금리 인상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주택 구매 수요가 떨어지면서 임대 수요가 늘어나고, 이는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지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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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6%를 돌파했다.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경제매체들은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을 인용해 30년 모기지 고정금리 평균이 지난주 5.89%에서 이번주 6.02%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주 2.86%와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특히 모기지 금리는 2월 이후 거의 2배로 뛰어 50년 넘게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면서 연초부터 모기지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지난달에도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연준은 다음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다시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나온다.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급감했다. 모기지 은행협회에 따르면 이달 9일까지 일주일간 모기지 신청은 전주보다 0.2% 신청하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그러나 1년 전보다는 29% 급감했다.
집값 상승률도 둔화하는 등 금리 인상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주택 구매 수요가 떨어지면서 임대 수요가 늘어나고, 이는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지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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