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여왕 관 지키던 경비병, 새벽 근무 중 쓰러졌다 (영상)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2022. 9. 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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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을 지키던 경비병이 새벽 근무 중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경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에 안치된 여왕의 관 인근에서 검은색 제복을 입은 경비병 한 명이 쓰러졌다.

여왕의 관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으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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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는 경비병. BBC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을 지키던 경비병이 새벽 근무 중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경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에 안치된 여왕의 관 인근에서 검은색 제복을 입은 경비병 한 명이 쓰러졌다. 이 경비병은 스코틀랜드 왕실 경호부대인 ‘로열 궁수대’ 소속으로 근무 교대를 위해 연단에 오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비틀거리더니 앞으로 고꾸라졌다.

당시 현장에는 여왕의 관에 직접 경의를 표하려는 조문객이 줄을 서 있었다. 슬픔 속 고요하던 홀 안에 ‘쿵’ 소리가 울려 퍼졌고, 3~4명의 관계자가 경비병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달려왔다. 다만 바로 옆에 있던 다른 경비병과 왕실 근위병 등은 이같은 소동에도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제자리를 지켰다.

여왕의 관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조문 대기 행렬은 약 7㎞에 달했다. 왕실 근위대와 런던타워 경비대 등은 관을 24시간 지키고 있다. 경비대는 6시간 4교대 근무로, 20분간 관을 지키고 서 있다가 교대 후 40분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쓰러지는 경비병. BBC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으로 엄수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캐나다 등 국가 정상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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