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청문보고서 미채택' 이원석·한기정 임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이원석 검찰총장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정식 임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송부 기한이 만료되자, "법정 기한까지 어겨가며 채택을 거부하는 것은 자칫 무분별한 국정 발목잡기로 비칠 우려가 있다"며 지난 15일까지를 시한으로 정해 청문보고서를 보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고, 이 시한도 만료되자 곧바로 임명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이원석 검찰총장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정식 임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16일) 오전 윤 대통령이 이 총장 등의 임명을 재가했다며, 임명장도 바로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이 총장 등의 임명 여부에 대해 “정부 구성이 늦어진 것도 있고, 청문회에서 국민들이 이들의 자질을 판단한 것으로 안다”며 “오늘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장 등은 이달 초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쳤지만 여야 이견 속에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송부 기한이 만료되자, “법정 기한까지 어겨가며 채택을 거부하는 것은 자칫 무분별한 국정 발목잡기로 비칠 우려가 있다”며 지난 15일까지를 시한으로 정해 청문보고서를 보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고, 이 시한도 만료되자 곧바로 임명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없이 임명된 고위직 인사는 이로써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 박보균 문체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장관급 인사 11명이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됐고, 이 가운데 박순애 전 교육부 장관과 김창기 국세청장, 김승겸 합참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 4명은 청문회도 거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영상] 윤 대통령 “‘스토킹 방지법’, 피해자 보호 미흡…법무부에 보완 지시”
-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2019년 이후 3년만
- 태영호 “담대한 구상, 큰 성과 없을 것…대북 추가 유인책 필요”
- ‘생태교육’과 ‘노동’ 사라진 교육과정…“국민 의견 반영하겠다”
- 대통령실 새 영빈관 짓는다…878억 원 추가 비용 논란
- “내 예금 내놔”…레바논, 장난감 총 은행강도까지
-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 외교 문제로 비화하나?
- “토성 고리 나이, 기존 예측보다 어려…40억 년→1억 년”
- [문화광장]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시즌2로 더 많은 상 도전”
- 끊이지 않는 ‘스토킹 범죄’, 피해자 보호 왜 없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