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딩과 꼬치에 깍두기까지..진화하는 밤 요리
[KBS 대전][앵커]
가을이 무르익어 가면서 얼마 뒤면 본격적인 밤 수확철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밤으로 유명한 공주에서 밤 푸딩과 밤 꼬치 등 다양한 밤 요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유에 계피와 소금, 그리고 곱게 간 쌀을 넣고 끓입니다.
쌀이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다진 밤을 넣어 죽처럼 졸인 뒤 작은 그릇에 옮겨 담고 찐 밤과 계피를 고명으로 얹으면 간편한 쌀 밤 푸딩이 완성됩니다.
닭고기를 구운 뒤 기름에 튀긴 밤과 토마토, 대파를 꼬챙이에 함께 뀁니다.
여기에 양념소스를 바르고 프라이팬에서 한 번 더 구우면 맛있는 닭 밤 꼬치가 만들어집니다.
[박봉선/딱밤 꼬치구이 개발자 : "간단한 닭꼬치를 준비했고요. 공주에서 유명한 밤을 이용해서 밤을 살짝 설탕하고 기름에 튀겨가지고 꼬치에 잘 꽂을 수 있게 했고요."]
모두 공주시의 음식 공모전에서 대상과 금상을 받은 간편 요리입니다.
밤 깍두기 등 8가지가 입상했는데 그 중 6가지가 밤 요리입니다.
공주시는 2018년부터 밤 빵과 유과, 조청 등 밤 식품을 적극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밤 요리들은 선물용으로 팔리는 기존 제품과 달리 카페나 푸드트럭 등에서 식사나 디저트용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공주시는 조리법을 인터넷에 공개해 누구나 만들어 팔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이경희/공주시 축제팀장 : "소비가 많이 되면 공주시민한테 좋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SNS나 홈페이지 같은 온라인을 통해서 조리법을 공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공주시는 관광객과 젊은 층을 겨냥한 새로운 밤 요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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