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한일 정상회담 합의한 적 없어..만나더라도 단시간 접촉 가능성 커"
김혜리 기자 2022. 9. 16. 08:55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한일 정상이 뉴욕에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만나더라도 만남이 단시간 접촉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대통령실이 뉴욕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일본과 열기로 합의했다는 것과 관련, 외무성 간부가 “합의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고위 관리도 이에 대해 “들은 바 없다. 왜 그런 발표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곤혹스러워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신문은 일본 정부가 강제노역 피해자 소송 문제 등을 해결하려는 한국 측의 대응이 보이지 않아 정상회담을 개최할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양국 정상이 만나더라도 단시간 접촉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에게 “미국, 일본과는 양자회담을 하기로 일찌감치 서로 합의해놓고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빡빡한 일정 때문에 30분 남짓한 시간 동안 얼굴을 마주 보고 진행하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제반 사정이 허락하면 유엔총회에 출석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며 “총리 뉴욕 방문의 구체적인 일정은 현시점에선 전혀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박진 외교부 장관과 유엔총회를 계기로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김혜리 기자 harry@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민주당 “용혜인 논란에 청년 여론 들끓어”···13일 고위당정서 ‘대응 논의’
- [끊는 사람들④] 약물에 중독된 딸···엄마는 그 딸에 중독됐다
- [반도 앨리스] “파병 거절해도 받아들여지는 시대” 희망한 노 전 대통령…23년 지나도 ‘파병
-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 수상자 25인의 경고…“AI의 문제풀이 경쟁 우려스러워”
- ‘이 대통령 공소 취소’ 묻자···김승원 “검찰 중립성 지키도록 지휘”
- 미국 “이란, 중국 위성사진 보고 미군 기지 공습”
- “간호사 크록스 나만 보기 싫음?”…의료진이 크록스 신는 진짜 이유
- “너 때문에 망신”···‘친딸 폭행·방치 살해’ 40대 가수 겸 유튜버에 사형 구형
- 김민희 출산 후 첫 복귀작 ‘눈 둘 데가 없네’…10월21일 국내 개봉
- 16년차 일용직 용접사에서 ‘기능장 3관왕’으로···올해의 기술사·기능장 첫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