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전차, 미사일 교란 '소프트킬' 적용.. 다목적 무인차, 드론 방호임무 최적화

정충신 기자 2022. 9. 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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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효과 극대화를 위해 현대로템은 기아, 현대위아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공동 전시관을 마련한다.

현대로템 전시관은 크게 전차, 차륜형장갑차 등으로 구성된 '국내외 주요사업관'과 다목적 무인차량 등 '미래무기체계관'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현대로템은 국내외 주요사업관에 다중방호체계가 적용된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실물을 전시하며, 현대 전장에서의 임무 수행에 최적화된 첨단 방호 역량을 이번 전시회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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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흑표전차.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

전시 효과 극대화를 위해 현대로템은 기아, 현대위아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공동 전시관을 마련한다. 현대로템 전시관은 크게 전차, 차륜형장갑차 등으로 구성된 ‘국내외 주요사업관’과 다목적 무인차량 등 ‘미래무기체계관’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현대로템은 국내외 주요사업관에 다중방호체계가 적용된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실물을 전시하며, 현대 전장에서의 임무 수행에 최적화된 첨단 방호 역량을 이번 전시회에 공개한다. 이번에 전시한 K2 전차 및 차륜형장갑차에 적용된 다중방호체계는 C-UAS(Counter-Unmanned Aerial System), APS(Active Protection System) 등으로 구성된다.

C-UAS란 드론 등 무인기 방호체계를 뜻하며 탐지 및 추적센서로 위협체를 탐지, 이후 교란장치를 이용해 주파수 및 GPS 교란을 수행함으로써 위협체를 무력화한다.

APS는 능동방호체계의 일종으로 차체로 기동무기체계에 장착돼 아군에게 고속으로 날아오는 미사일 등 위협체를 직접 요격해 무력화하는 하드킬(Hard-kill) 시스템이다. K2전차에는 날아오는 미사일을 회피하는 유도교란형 소프트킬(Soft-kill) 능동방호체계가 적용됐다.

기존 K2 전차의 방호력도 이미 세계적인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소프트킬 능동방호체계는 물론 차체 전면부에는 휴대용 대전차미사일을 막기 위한 복합장갑이 설치됐다. 또 핵 공격 시 발생하는 방사선을 차단하기 위한 중성자 차폐 라이너와 승무원이 별도의 방독면 착용 없이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양압장치가 적용되는 등 화생방 방호력이 뛰어나다.

이번에 전시된 K2 전차는 최근 폴란드 수주를 통해 해외 첫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긴급소요 및 폴란드형 K2전차를 포함한 1000대 물량 등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 8월 1차 인도분 180대에 대한 세부조건을 담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2차 물량부터는 폴란드 군사 체계에 표준화되고 추가 사양이 들어간 K2 전차가 현지에서 양산될 전망이다. 향후 모습을 드러낼 폴란드형 K2 전차는 국내외 주요사업관에서 모형으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미래무기체계관에서 다목적 무인차량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첨단 기술이 접목된 무인체계 제품군을 전시하며 병력 감소에 대응이 가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전파 방해 장치인 재머(Jammer)를 장착한 모델로 드론 등 무인기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어 방호임무 수행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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