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발 포탄 동시추적 '다기능레이더'..국내 최초 3차원 위상배열 체계 구축

서종민 기자 2022. 9. 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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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은 지상·공중 및 우주의 모든 플랫폼 간 초연결·초지능·초융합 통합 솔루션을 제시하며 첨단 방산을 이끌 미래 기술을 이번 DX 코리아 2022에서 선보인다.

스페이스 존에서는 국내 최초로 100㎏ 이하·해상도 1m급 성능 개발에 성공한 '초소형 합성개구면레이더(SAR) 위성'과 '저궤도통신위성' 그리고 저궤도통신위성의 핵심기술인 '위성간통신링크(ISL)용 레이저 통신터미널'과 '지상-위성 간 레이저통신시스템 기술'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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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개발 및 양산한 천궁-II 다기능레이더.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지상·공중 및 우주의 모든 플랫폼 간 초연결·초지능·초융합 통합 솔루션을 제시하며 첨단 방산을 이끌 미래 기술을 이번 DX 코리아 2022에서 선보인다.

레이더 존에서는 천궁으로 더 잘 알려진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레이더(MFR)의 수출형 모델을 선보인다. 한 개의 레이더로 전방위·다수 표적에 대해 탐지·추적·피아식별·미사일 유도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최초 3차원(D) 위상배열 MFR로 해외 선진국 수준의 능동위상배열안테나(AESA)를 적용해 기술 경쟁력도 확보했다.

이러한 ‘수출형 MFR’를 포함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센서인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체계 MFR’와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의 MFR’ 등 대공방어레이더 3종이 전시된다. 북한의 장사정포는 서울·수도권 및 핵심시설 공격을 위해 시간당 3000발 이상의 포탄을 발사할 수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동시에 수백 발의 포탄을 탐지 및 추적하고 낙하지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레이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한화시스템이 개발에 나선 장사정포 요격체계 MFR는 AESA를 사용해 다수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 및 추적하고 미사일을 가이드한다. 이에 다발로 무리 지어 날아오는 장사정포를 실시간으로 탐지·추적·요격해 국내 주요 핵심시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이스 존에서는 국내 최초로 100㎏ 이하·해상도 1m급 성능 개발에 성공한 ‘초소형 합성개구면레이더(SAR) 위성’과 ‘저궤도통신위성’ 그리고 저궤도통신위성의 핵심기술인 ‘위성간통신링크(ISL)용 레이저 통신터미널’과 ‘지상-위성 간 레이저통신시스템 기술’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초소형 SAR 위성은 SAR 탑재체와 본체 및 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얇은 직육면체 형태(세로 2m·가로 1m)로 경량화했다. 이러한 설계를 통해 하나의 발사체에 최대한 많은 위성을 실을 수 있어 발사 비용을 절감하며 발사 효율을 극대화했다.

ISL은 저궤도 통신위성 서비스를 위한 기술로 위성 간 데이터를 ‘레이저’로 주고받아 초고속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저궤도 통신위성의 핵심 기술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기가급(Giga-bps) 이상 통신을 제공할 수 있는 ‘ISL용 레이저 통신터미널’과 우주와 지상을 레이저로 연결해 대용량의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지상-위성 간 레이저통신시스템’ 기술을 선보인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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