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서 '황의조 vs 정우영' 코리안더비 성사..프라이부르크 3-0 완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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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성사된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코리안더비에서 프라이부르크가 완승을 거뒀다.
프라이부르크는 16일(한국시간) 그리스 조르지오스 카라이스카키스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2022-23 UEL G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오히려 프라이부르크가 후반 7분 그레고리쉬의 멀티골로 3-0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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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성사된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코리안더비에서 프라이부르크가 완승을 거뒀다. 올림피아코스 소속의 황인범은 결장했다.
또 다른 한국인 선수 홍현석(헨트)은 UEFA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팀의 시즌 첫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프라이부르크는 16일(한국시간) 그리스 조르지오스 카라이스카키스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2022-23 UEL G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프라이부르크는 콰라박(아제르바이잔)과의 1차전 2-1 승리를 묶어 2연승, G조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올림피아코스는 낭트에 1-2로 패한 데 이어 프라이부르크에도 패하며 2연패, 조 최하위가 됐다.
이날 관심은 올림피아코스에 2명, 프라이부르크에 1명이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들 간 맞대결이었다. 우선 황의조가 선발 출전했고 황인범과 정우영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프라이부르크가 전반 5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전반 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빈센초 그리포의 프리킥을 니콜라스 회플러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 손쉽게 올림피아코스 골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25분 다니엘 코피 카이레의 도움을 받은 미하엘 그레고리쉬가 추가골까지 뽑았다.
일격을 당한 올림피아코스는 반격을 위해 애썼지만 황의조가 프라이부르크의 조직적 수비에 막혀 고립, 제대로 힘을 내지 못했다.
오히려 프라이부르크가 후반 7분 그레고리쉬의 멀티골로 3-0까지 달아났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7분 카이레를 빼고 정우영을 투입, 2선에 변화를 줬다. 이로써 한국인 선수끼리 맞대결이 성사됐다. 다만 황인범은 UEL 조별리그 1차전에 이어 이날도 벤치를 지켰다.
이후 두 팀은 접전을 펼쳤지만 골은 더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프라이부르크의 3-0 승리로 끝났다.
벨기에 무대에서 활약 중인 헨트의 홍현석은 팀의 UECL 첫 승리를 도왔다.
홍현석은 이날 벨기에 게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샴록 로버스(아일랜드)와의 2022-23 UECL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68분을 소화,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조별리그 1차전서 몰데(노르웨이)와 0-0으로 비겼던 헨트는 2차전서 첫 승을 신고, 1승1무로 조 1위에 자리했다.
이날 홍현석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 공격에 크게 관여하며 활약했다.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나선 홍현석은 전반 2분 절묘한 코너킥을 올렸지만 휴고 쿠이퍼스의 헤딩 슈팅이 골대에 맞아 도움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아쉬움은 오래 가지 않았다. 홍현석의 롱 패스를 밀리크 포파나가 내주자 쿠이퍼스가 선제골로 연결, 리드를 잡았다. 이후 헨트는 전반 18분과 후반 20분 바디스 오포에가 멀티골을 넣으며 3-0까지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헨트는 후반 23분 홍현석을 교체했고, 이후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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