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태백산맥 서쪽에 비 오고 낮기온 30도 내외 늦더위

이재영 2022. 9. 1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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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태백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기압골 영향으로 16일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다"라면서 "다만 오전까지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소강상태에 들겠다"라고 설명했다.

비가 멎는 시점은 제주의 경우 16일 낮, 전라서해안은 16일 밤, 수도권·강원영서·충남은 17일 새벽으로 예상된다.

이 비와 별도로 호남(서해안 제외)·경북내륙·경남 곳곳에는 16일 저녁까지 대기 불안정 때문에 5㎜ 내외 소나기가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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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엔 소강상태..수도권·강원영서·충남은 내일 새벽까지 5~40mm
낮 25~32도..동풍 '푄현상'에 태풍의 고온다습한 공기 더해져
시민들이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입구에서 우산을 꺼내 쓰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16일 태백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중국 동부 연안으로 이동하면서 공급한 따뜻한 수증기가 만든 비구름대가 유입되기 때문이다.

서쪽 지역 일부는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는 늦더위를 겪겠다.

16일 오전 8시 20분 현재 전남 서해 섬지역에 시간당 5㎜ 정도 비가 내리며 서해안·제주·수도권·강원에 산발적으로 비가 오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기압골 영향으로 16일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다"라면서 "다만 오전까지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소강상태에 들겠다"라고 설명했다.

밤에는 충북에 비가 오겠다.

비가 멎는 시점은 제주의 경우 16일 낮, 전라서해안은 16일 밤, 수도권·강원영서·충남은 17일 새벽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10~60㎜, 수도권·강원영서·충남·충북·전라서해안·제주 5~40㎜다. 인천·경기서해안·경기북부에 비가 많이 오는 곳은 60㎜ 이상 내리기도 하겠다.

이 비와 별도로 호남(서해안 제외)·경북내륙·경남 곳곳에는 16일 저녁까지 대기 불안정 때문에 5㎜ 내외 소나기가 오겠다.

16일 아침 기온은 18~23도였다.

주요 도시 오전 8시 기온은 서울 23.8도, 인천 24.1도, 대전 23.7도, 광주 25.9도, 대구 22.4도, 울산 21.8도, 부산 23.9도다.

낮 기온은 25~32도로 평년기온(24~28도)을 웃돌겠다.

동해상 고기압에서 부는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건조해지는 '푄현상' 때문에 산맥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넘겠다. 충청과 남부지방은 태풍 무이파와 제14호 난마돌이 불어 넣는 고온다습한 공기 때문에 더 덥겠다.

우리나라 양쪽에 자리한 고기압 사이 형성된 기압골이 형성되고 등압선이 조밀해지면서 16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이 시속 55㎞ 내외인 강한 바람이 순간적으로 불 때가 있겠다.

서해먼바다에 16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해안과 동해안에는 당분간 너울 때문에 높은 물결이 백사장 쪽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방파제를 넘기도 하겠으니 해안가에는 되도록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

무이파는 16일 오전 3시 중국 칭다오 북북동쪽 40㎞ 지점을 지나 북동진 중으로 17일 새벽 북한 신의주 북북서쪽 130㎞ 지점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전망이다.

난마돌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920㎞ 해상에서 북서진 중으로 19일 새벽 일본 규슈 북부지역에 상륙한 뒤 계속 북동진할 전망이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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