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 전북 방문..현안 해결 돌파구 '주목'
[KBS 전주][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북을 찾았습니다.
이달 초 광주에 이은 두 번째 지방 행보로 이른바 '호남 소외론'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는데 지역 현안에 대해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1박 2일 일정으로 전북을 찾았습니다.
가장 먼저 당원, 지지자들과 만나 민심을 들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말 가감 없이 속에만 담아두지 마시고 어떤 게 문제다, 어떤 걸 이렇게 하면 좋겠다, 어떤 방향으로 가면 좋겠다, 이런 말씀도 해주시고…."]
이 대표의 이번 전북 방문은 이달 초 광주에 이은 두 번째 호남 행보입니다.
이른바 호남 소외론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서둘러 차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지난달 민주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순회 경선에서 전북 권리당원 투표율은 34.07 퍼센트, 텃밭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전국 평균에도 못 미쳤습니다.
지난 3월 대선 때 일반인을 포함한 투표율 80.6퍼센트와 비교하면 아예 반 토막도 안 됩니다.
전북 민심이 민주당으로부터 크게 멀어지고 있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윱니다.
특히, 새 지도부에 전북 의원이 한 명도 끼지 못하면서 실망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북 방문을 계기로 개혁과 지역 껴안기 의지를 보이면서 민심 되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최고위원회와 예산정책협의회 등도 잇따라 열어 특별자치도와 금융중심지 지정, 남원 공공의대 설립 등 전북 현안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관계자/음성변조 : "당 대표께서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의지가 강하시고 그것도 원내에다가 계속 주문을 해요, 그리고 공공의대 관련해서도 계속 주문하고 있어서…."]
잇단 검찰과 경찰 수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전북 방문을 통해 무엇을 주고 무엇을 얻어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서승신 기자 (sss4854@kbs.co.kr )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생태교육’과 ‘노동’ 사라진 교육과정…“국민 의견 반영하겠다”
- 대통령실 새 영빈관 짓는다…878억 원 추가 비용 논란
- [문화광장]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시즌2로 더 많은 상 도전”
- “토성 고리 나이, 기존 예측보다 어려…40억 년→1억 년”
- “내 예금 내놔”…레바논, 장난감 총 은행강도까지
- 끊이지 않는 ‘스토킹 범죄’, 피해자 보호 왜 없었나?
-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 외교 문제로 비화하나?
- 中 국가박물관, 역사 왜곡 한국사 연표 철거
- 공사장 폭파 파편에 인근 아파트 ‘날벼락’…주민 부상·유리창 파손
- 마라도나 넘은 마이클 조던…‘라스트댄스’ 유니폼 141억 원 낙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