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철새여행버스 타고 텃새 탐조 떠나요'
울산시는 철새여행버스를 타고 떠나는 ‘텃새 탐조 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오는 27일과 29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만 20세 이상 어른이다. 인원은 1회 12명씩 총 24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여행코스는 태화강 국가정원 1부설 주차장(중구 둔치 축구장 A면)을 출발해 선바위공원~회야강 석계서원~회야댐 둑~울산야생동물센터~울산대공원 동물원을 거쳐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온다. 버스가 출발하면 철새 탐조 수칙, 안전 사항 등을 자연환경해설사가 안내한다.
탐조에서는 원래 여름 철새이지만 울산지역에서 텃새화한 왜가리·중대백로·쇠백로를 비롯해 알락할미새, 검은등할미새, 딱새, 박새, 직박구리 등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는지를 익힌다. 이어 야생동물센터를 방문해 각종 사고를 당한 뒤 구조된 야생조류들이 치료와 훈련을 받는 과정을 살펴본다.
또 울산대공원 동물원의 전시 동물 관람과 함께 앵무새를 손에 올려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19일 오전 9시부터 사단법인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누리집(aehwariver-ecotourism.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여 확정자는 개별 통보하며, 자세한 사항은 태화강탐방안내센터(052-229-3137)로 문의하면 된다.
윤석 울산시환경정책과 주무관은 “시기적으로 여름 철새는 떠났고 겨울 철새가 오기 전이어서 이번 탐조여행은 울산에 머물러 사는 텃새들을 알아보도록 한 것”이라며 “새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되짚어보도록 서식현장과 구조센터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서 울산시는 중형 전기버스에 촬영·영상 장비를 갖춘 철새여행버스를 지난 7월 도입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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