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전기차 논의 첫 실무회의 오늘 개최.."국장급 범정부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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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된 한국산 전기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 정부 간 첫 실무 회의가 오늘 열립니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한미 간 첫 실무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면서, "양국 정부 부처 국장급들이 화상회의 형식으로 만나 관련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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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된 한국산 전기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 정부 간 첫 실무 회의가 오늘 열립니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한미 간 첫 실무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면서, “양국 정부 부처 국장급들이 화상회의 형식으로 만나 관련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현지 시각 15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실무회의는 한국에서는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미국에서는 무역대표부(USTR)와 국무부, 상무부가 참여하는 범정부 협의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한미 양국이 한국산 전기차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책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조 차관은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나름대로 주도해서 미국 내에서 범정부 차원의 검토 작업을 진행할 것이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첫 실무회의는 진지한 양 측 간의 협의의 시작이며, 이를 통해 나름대로 방안이 모색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차관은 또 방미 기간 중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의회 관계자들과 잇따라 접촉해 인플레이션 감축법 문제에 대한 기업의 우려를 전달하고 가능한 조치를 신속하게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설리번 보좌관과 셔먼 부장관은 이 사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한미 간 협의를 지속해 나가자고 답했다고 조 차관은 말했습니다.
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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