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페더러 은퇴 선언에 아쉬움 "나의 친구이자 라이벌"

박지혁 2022. 9. 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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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스위스)가 은퇴를 선언하자 라이벌 라파엘 나달(36·스페인)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나달은 16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페더러에게 "나의 친구이자 라이벌"이라며 "이런 날이 오지 않았으면 했다. 개인적으로나 세계 스포츠인들에게 슬픈 날"이라고 은퇴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페더러와 나달은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와 함께 세계 남자 테니스를 주름잡은 스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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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테니스 황제' 페더러 은퇴 선언…다음주 레이버컵 마지막으로

[서울=뉴시스]나달, 페더러 은퇴 선언에 아쉬움 "나의 친구이자 라이벌" (사진 = 라파엘 나달 SNS 캡처)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스위스)가 은퇴를 선언하자 라이벌 라파엘 나달(36·스페인)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나달은 16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페더러에게 "나의 친구이자 라이벌"이라며 "이런 날이 오지 않았으면 했다. 개인적으로나 세계 스포츠인들에게 슬픈 날"이라고 은퇴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당신과 코트 안팎에서 수많은 순간을 함께 하고, 모든 세월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특권이기도 했다"며 "앞으로 함께 할 시간이 더 많을 것이다"고 보탰다.

마지막으로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기원한다. 런던(레이버컵)에서 만나자"고 썼다.

페더러와 나달은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와 함께 세계 남자 테니스를 주름잡은 스타들이다.

특히 페더러와 나달은 2000년대부터 승부를 시작해 20년 가까이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다.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 횟수에서 나달이 22회로 역대 1위, 페더러가 20회로 3위다, 조코비치가 21회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상대전적에선 나달이 페더러에게 24승16패로 앞서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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