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 내려놓는 '테니스 황제'.. 페더러가 세운 대기록은?

채민석 기자 2022. 9. 1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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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계의 전설이자 '테니스 황제'로 불리던 로저 페더러(41·스위스)가 코트를 떠난다.

15일 올해 레이버컵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페더러는 지난 1981년 스위스 바젤 출생으로 6살때부터 테니스 라켓을 쥐었다.

페더러는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대회 볼 키드였던 저의 꿈을 이루도록 도움을 준 세상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테니스라는 경기를 사랑하며 앞으로도 테니스를 절대로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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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계의 전설이자 ‘테니스 황제’로 불리던 로저 페더러(41·스위스)가 코트를 떠난다.

15일 올해 레이버컵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페더러는 지난 1981년 스위스 바젤 출생으로 6살때부터 테니스 라켓을 쥐었다. 그는 1998년 17살의 나이로 주니어 단식을 제패했다.

페더러는 2001년 2월 ATP 투어 밀란 인도어에서 첫 ATP 투어 단식 타이틀을 차지했다. 메이저 첫 우승은 2003년 윔블던이었다.

그의 기록은 화려하다. 페더러는 2018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단식 2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른 선수다. 또한 세계 1위 자리를 2004년 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총 310주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조코비치 다음 가는 기록이다. 연속 세계 1위는 페더러가 2004년 2월부터 2008년 8월까지 4년 6개월간 237주를 기록해 독보적 1위에 올라있다.

페더러는 지난 2018년 36세 10개월의 나이로 최고령 단식 세계 1위 기록도 가지고 있다. 남자부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3번째로 달성했다. 윔블던에서는 8번 우승하며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US오픈도 5회 우승으로 최다 공동 1위다.

투어 대회 단식에서 1251승을 기록해 2위에, 투어 대회 우승도 103회로 2위에 올라있다.

페더러는 키 등 신체조건이 월등하지는 않지만, 명석한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트레이드 마크인 원 핸드 백핸드는 예술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페더러는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대회 볼 키드였던 저의 꿈을 이루도록 도움을 준 세상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테니스라는 경기를 사랑하며 앞으로도 테니스를 절대로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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