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 배우들=무명" 스티븐 스필버그 발언 더욱 무색케 한 이정재 [Oh!쎈 초점]

최이정 2022. 9. 1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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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의 잇따른 낭보가 보는 이마저 흐뭇하게 만드는 요즘이다.

이정재는 이 같은 '스타워즈' 시리즈 합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이정재는 13일 오후(한국시각) 미국 LA 현지에서 진행된 에미상 기자 간담회에서 "'스타워즈' 출연은 너무도 극비라고 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비행기 타고 오는 시간에 LA에서 기사가 먼저 나와서 놀랐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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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배우 이정재의 잇따른 낭보가 보는 이마저 흐뭇하게 만드는 요즘이다.

최근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정재는 디즈니 플러스가 제작하는 스타워즈 시리즈 ‘어콜라이트'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배우 조디 터너 스미스, 아만들라 스텐버그와 함께 출연한다고 알려졌는데 확실한 캐스팅 사안은 베일에 싸여 있다.

이정재는 이 같은 ‘스타워즈’ 시리즈 합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이정재는 13일 오후(한국시각) 미국 LA 현지에서 진행된 에미상 기자 간담회에서 “‘스타워즈’ 출연은 너무도 극비라고 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비행기 타고 오는 시간에 LA에서 기사가 먼저 나와서 놀랐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직은 계속 이야기 중이다. 조금 더 기다려 주시면 좋은 뉴스가 있을 것 같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이정재는 이날 오전 열린 제 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에미상에서 '오징어게임'이 6개 부문을 석권했는데 이정재가 남우주연상 트로피까지 품에 안은 것.

마지막에 한국말로 수상소감을 전한 것도 눈길이 갔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여러분들 친구 가족 소중한 팬들과 이 기쁨을 나누겠다"라고 전했고 기자간담회에서는 "성기훈(이정재의 극중 역할)으로 언어가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증명했다"는 말을 남겼다.

이 같은 이정재의 모습처럼 한국 영화를 비롯한 콘텐츠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올 초 세계적인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온라인에서 큰 반발을 불러일으킨 '오징어게임' 베우들 관련 발언은 더욱 무색해지고 있다.

75세의 스필버그는미국프로듀서 길드 어워드 시상식에서 "오래 전에, 관객들을 영화 속으로 끌어들인 것은 국내 스타들이었다"라면서 "요즘은 흥미로운 일이지만, '무명 배우(unknown actors)'들이 모든 미니시리즈에 출연하거나 영화에 출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이 등장하고 우리 모두의 계산법을 완전히 바꿨다"라고 평했다.  

'오징어 게임'의 캐스팅과 그 성과에 대한 호평을 담고 있지만 스필버그의 발언 자체가 문제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많은 네티즌이 '오징어게임'이 등장한 배우들이 꽤 오랫동안 한국 연예계에 있었으며 스타들이라고 언급한 것. 스필버그의 무심한 무례함에 더해 자신의 국경 너머를 볼 수 없는 미국인들의 민족중심주의까지 지적받았던 바다. 전 세계 사람들이 영어/화이트/미국 엔터테인먼트 이외의 콘텐츠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도 증명했다. '오징어게임'으로 인해 "그렇게 무식하게 굴지 마세요"라는 비판까지 받은 스필버그이다.

"당신이 그들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생각한 건 미국에 없기 때문이다. 스티븐, 당신이 바쁜 것을 알지만 간단한 구글 검색을 하더라도 그런 무례는 피할 수 있어요"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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