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 감축법' 獨에 불똥..테슬라, 獨 배터리 생산 계획 보류

이유진 기자 2022. 9. 1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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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 강조 행보를 연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도 이에 맞춰 독일 공장에서의 배터리셀 제조장비 생산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는 독일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었던 배터리셀 제조장비를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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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메이드 인 아메리카' 발맞춰
통과된 IRA 따라 자국서 생산하면 세금 감면 혜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북미 오토쇼'서 "미국이 자동차 시장의, 제조업의 미래를 소유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 강조 행보를 연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도 이에 맞춰 독일 공장에서의 배터리셀 제조장비 생산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는 독일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었던 배터리셀 제조장비를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자국에서 생산하면 새로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에 따라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WSJ는 테슬라가 당초 독일 베를린에 배터리 공장을 지을 계획이었지만, 이번 IRA에 따라 계획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통과된 IRA엔 자국 생산 전기차에 7500달러(약 1000만원) 규모의 세금을 공제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한국과 유럽연합(EU) 등의 교류국에서 생산된 차들이 혜택에서 제외되면서 차별 논란이 일었다.

아울러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에 리튬 정제 공장을 건설할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 측은 현재 타당성을 평가하고 있는 단계라며, "(텍사스 대신) 루이지애나주에 건설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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