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읽힐 명연설" 젤렌스키, 러시아 향한 연설문 뭐였길래(번역)

박상훈 2022. 9. 1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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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빠른 속도로 러시아군에 빼앗긴 영토를 수복하고 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를 겨냥해 지난 11일(현지시간) 내놓은 연설문이 전 세계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더타임즈는 해당 연설이 "우리 시대의 게티스버그 연설"이라며 "시적이고, 반항적이면서도 단호한 감정이 담겨 수십년간 읽힐 명문"이라고 극찬했다.

다음은 파이낸셜뉴스가 번역한 전문과 CNN의 영문 번역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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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9.15.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빠른 속도로 러시아군에 빼앗긴 영토를 수복하고 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를 겨냥해 지난 11일(현지시간) 내놓은 연설문이 전 세계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더타임즈는 해당 연설이 “우리 시대의 게티스버그 연설”이라며 “시적이고, 반항적이면서도 단호한 감정이 담겨 수십년간 읽힐 명문”이라고 극찬했다.

다음은 파이낸셜뉴스가 번역한 전문과 CNN의 영문 번역문이다.

<파이낸셜뉴스 번역문>
너희는 아직 우리가 하나의 민족이라고 생각하는가? 너희가 아직 우리를 겁주고, 부수고, 양보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너희는 아직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는가? 너희는 우리가 누구인지 이해하지 못하는가?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는지?
내 말을 잘 들어라. 가스 없이 살아야 하는가 너희 없이 살아야 하는가? 너희 없이 살겠다. 빛 없이 살아야 하는가 너희 없이 살아야 하는가?너희 없이 살겠다. 물 없이 살아야 하는가 너희 없이 살아야 하는가? 너희 없이 살겠다. 음식 없이 살아야 하는가 너희 없이 살아야 하는가? 너희 없이 살겠다.

추움, 배고픔, 어둠, 목마름은 너희가 말하는 ‘우정과 형제애’만큼 무섭고 극악하지 않다. 그러나 역사는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가스, 빛, 물, 음식을 되찾을 것이다...너희 없이!

<CNN 영어 번역문>
Do you still think that we are ‘one nation?’ Do you still think that you can scare us, break us, make us make concessions?
You really did not understand anything? Don’t understand who we are? What are we for? What are we talking about?
Read my lips: Without gas or without you? Without you. Without light or without you? Without you. Without water or without you? Without you. Without food or without you? Without you.

Cold, hunger, darkness and thirst are not as scary and deadly for us as your ‘friendship and brotherhood’. But history will put everything in its place. And we will be with gas, light, water and food ... and WITHOUT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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