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대표팀, 미국 누른 대만과 슈퍼라운드 1위 결정전 벌인다..U18 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 1차전 숙적 일본 8-0 완파

정태화 2022. 9. 1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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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완파하고 슈퍼라운드 첫 판을 장식했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리컴 파크에서 열린 2022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을 8-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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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완파하고 슈퍼라운드 첫 판을 장식했다.

한국청소년야구대표팀[WSBC 캡처]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리컴 파크에서 열린 2022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을 8-0으로 완파했다.

오프닝라운드에서 미국에 패해 1승 1패의 전적을 안고 올라온 한국은 이로써 2승 1패를 기록했다.

또 B조에서 2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대만은 미국에 5안타로 6득점하는 경제적인 야구로 6-2로 승리했으며 네덜란드도 멕시코를 7-4로 눌렀다.

이로써 슈퍼라운드에서는 대만이 3승으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한국과 미국은 2승1패로 공동 2위, 일본과 네덜란드가 1승2패로 공동 4위, 멕시코가 3패로 6위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한국은 17일 밤 1시30분(한국시간)에 사실상의 슈퍼라운드 1위 결정전이 될 수 있는 대만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이 여기서 승리하면 최종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차지할 수 있다.

팽팽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한국은 초반부터 일본을 거세게 밀어 붙이며 낙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프로야구 kt 위즈에 1차 지명(10순위)을 받은 김정운(대구고)이 선발로 나서 3이닝을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깨끗하고 일본 타선을 막는 사이 1회부터 대량득점을 뽑아내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한국은 일본 선발 야마다 하루토를 상대로 1회말 정준영(장충고) 좌전안타, 김민석(휘문고)의 볼넷에 이어 김범석(경남고)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김동헌(충암고)의 볼넷으로 만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정민(경남고)의 우전 적시타와 김영후(강릉고)의 타석 때 상대 실책까지 나오면서 순식간에 4-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2회에 다시 2점을 더 보탠 한국은 3회에도 리드오프 정준영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고 6회에 2사 뒤 김민석이 마지막 8점째 타점을 올리며 일본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이날 한국은 정준영이 3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으로 리드오프로 100% 제 몫을 해 준 것을 비롯해 김민석이 2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날리는 등 전 타자들이 골고루 10안타를 터뜨렸다.

이와 함께 마운드에서는 김정운에 이어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에 1차 지명을 받은 고교 랭킹 1~2위인 윤영철(충남고), 김서현(서울고)이 무실점 투구가 빛을 발했다.

김정운에 이어 4회에 마운드를 이어받은 윤영철은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김서현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책임졌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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