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경제지표 호조에도 뉴욕증시 하락..짙어지는 'R의 공포'

황인표 기자 2022. 9. 1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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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진행 : 강산 / 출연 :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이번 주 물가 쇼크에 휘청이던 뉴욕증시가 불안한 장세를 떨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을 뛰어넘으며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상승 마감에는 실패했는데요. 신규실업 청구 건수도 감소세를 보이며 생각보다 나은 경제지표에도 시장에서는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이 시장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걸까요. 물가 상황과 더불어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 점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Q. 이번 한주는 물가 쇼크가 시장을 무겁게 짓누르는 한 주 아니었나 싶습니다. 큰 폭으로 떨어졌던 뉴욕증시가 어제(15일)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는데요. 오늘은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장 끝까지 끌고 가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이번주 뉴욕증시, 어떻게 보셨습니까?

- 상승 출발했던 뉴욕증시 하락 전환…S&P500 - 1.13%
- 뉴욕증시, 예상 웃돈 소비 지표 업고 장 초반 상승
- 불안한 장세 연출…반도체주 '휘청' 나스닥 - 1.43%
-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1.3만 건…전주 比 5,000건↓ 
- 4주 이동평균치 6월 후 최저치…강한 노동시장 확인
- 고물가 속 경제지표 호조…"美경제 고금리 버틸 것"
- 연준 '돈줄 조이기' 공포…소매판매 착시효과 지적도

Q. 어젯밤에는 미국의 8월 소매판매가 발표됐습니다.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을 또 다른 단서 중 하나인데요. 최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던 유가 하락이 큰 몫을 한 듯해요?

- 미 8월 소매 판매, 전월보다 0.3% 증가…예상 밖 증가
- 전문가 전망치 0.1% 감소…높은 가격에도 지출 지속
- 미국 소비자들, 지난달 신차 구매·외식 비용 등 지출
- 식료품점 판매 0.5%·레스토랑 판매 1.1% 각각 증가
- 휘발유 등 제외 근원 소매 판매 전월보다 0.8% 증가
- 전문가 "신학기 용품·자동차 판매·레스토랑 지출 늘어"
- 미국 소비자들의 강한 구매력 유지 평가엔 의견 분분
- 휘발유, 4달러 미만 진정…"휘발유에서 아낀 돈 지출"
- 소비자 지출 회복력 유지 시 연준 공격적 긴축 부담↓
- 예상보다 인플레 뜨겁고 수요 회복…"금리 더 인상"

Q. 이번 주 발표된 8월 소비자 물가와 생산자 물가에 통화 정책 흐름을 바꾸지는 않겠지만 시장 전망에서 빗겨 가면서 전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렸습니다. 빅스텝 전망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울트라 스텝이 차지했기 때문인데요. 연준은 연일 물가 파이터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급격한 금리 인상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합니다. 파월 의장이 잡으라는 물가는 못 잡고 엄한 경기만 잡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데요?

- 미 8월 생산자물가 8.7%…두 달 연속 오름폭 둔화
- 작년 8월 이후 최소폭 상승…전월 대비 0.1% 하락
- 근원 PPI, 전월 比 0.2%·전년 比 5.6% 각각 상승
- 지난달 에너지 지수 6% 하락…휘발유 지수 12.7%↓
- 미 8월 CPI 상승률 8.3%…인플레 공포 후 PPI 발표
- CPI 발표에 사라진 빅스텝…'자이언트 스텝' 공포 고조
- 힘 잃는 물가 정점론…내주 FOMC 금리 1%p↑ 가능성
- '더 강력한' 긴축 우려에 커지는 '경기침체 늪' 경고
- 물가 아닌 경기 잡은 파월?…시장, 고강도 긴축 회의적
- 피치, 연준 연말 금리 4% 전망…"내년 내내 동결할 듯"

Q.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달러인덱스가 물가에 놀라 다시 한번 발작하며 110선으로 뛰어올랐습니다. 어제는 다시 109선 중반까지 내렸는데요. 다만 아시아 장에서는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환율 움직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 '숨 고르기' 했던 달러인덱스…물가 충격에 다시 상승
- 당분간 '킹달러' 지속 전망…전 세계 경기 암흑기 우려
- 유럽 금리 인상에 강달러 약화 기대감 사실상 무력화
- 亞 신흥국 외환보유액 감소…2008년 이후 최저 수준
- 亞 신흥국, 달러 팔아 자국 통화 약세 방어 개입 나서
- '달러화' 실탄 방어에도 통화가치 하락 효과는 미미
- 전 세계 곳곳 '강달러 충격파' 심화…추가 약세 불가피

Q. 강달러 충격에 원화 가치가 추락하면서 그 정도를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어제도 장중 1,397원대까지 오르자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고 다소 진정됐지만 1,390대를 벗어나진 못했는데요. 강달러 현상이 세계적인 추세라는 의견과 일각에서는 우리 원·달러 환율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어느 쪽에 동의하시나요?

- 원·달러 환율, 장중 1,397.9원…당국 또 구두 개입
- 외환당국 공식 구두 개입 메시지…올해만 다섯 번째
- 추경호 '쏠림현상' 경계 발언에도 방어 효과는 한계
- 통화가치 추락에 "다른 나라도" VS "원화가 심각"
- 미 연준, 가파른 금리 인상…달러화 가치도 급등
- 전문가 "전 세계적 추세인 만큼 과도한 우려 경계"
- 원·달러 환율, 석 달 새 8.12%↑…9개국 평균 0.81%↑
- 전문가 "원화 상황 더욱 심각하단 지적 부인 못 해"

Q. 미국 물가 쇼크에 국내 증시도 변동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장은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 매물에 파란불로 바뀌더니 2,400선을 유지하면서 소폭 하락했는데요. 국내 증시 어떻게 보시나요?

- 코스피, 2거래일 연속 하락…2,400선 간신히 방어
- 개인 3,497억 매수…기관 1,444억·외인 2,236억 순매도
- 오전 상승세…오후 들어 상승모멘텀 부재 하락 전환
- 원·달러 환율, 장중 연고점 경신…외인 수급 악영향
- 미국 선물 지수 하락 전환…국내 증시도 낙폭 키워
- 미 8월 실물지표 발표 앞두고 주식시장 경계감 확대
- 원·달러 환율, 1,393.7원 마감…전일 대비 2.8원 상승

Q. 미국 연준의 긴축 흐름에 우리 한국은행 역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올해 남은 금통위에서 베이비 스텝 기조를 내세우고 있습니다만, 당장 다음 주 있을 FOMC에서 울트라 스텝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우리도 그 이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0월 금통위에서 또 한 번의 빅스텝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 금리 보폭 넓히는 각국…한은, 베이비스텝 기조 유지?
- FOMC 울트라 스텝 관측 대두…한은 빅스텝 대응 관심
- 연준, 울트라스텝 단행 시 한미 금리 차 1.00%p까지
- 긴축 속도 올리는 미 연준…원화 가치 추가 하락 우려
- FOMC 9월 이어 11·12월 개최…금리 인상 속도 낼까
- 미국 기준금리 오를수록 국내 시장서 자금 이탈 우려
- 환율 급등에 수입 물가 상승…무역수지·물가에 직격타
- 금리 급등 시 경기 침체 우려 고조…긴축 보폭 맞출까
- 이창용, 지난달 "한·미 금리 차 커지지 않게 모니터링"

Q. 전 세계 경기 침체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도 문제지만 유럽의 에너지발 침체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신흥국들은 글로벌 강달러의 직격탄을 그대로 맞고 있고 우리나라도 경기 둔화에서 자유롭지 못합니 다. 앞으로 글로벌 경기 흐름과 함께 증시 움직임 전망 부탁드립니다.

- 새 리스크로 떠오른 달러 강세…또 다른 위기 진입
- 국제유가, 달러 가치 상승에 하락…"반등 위험 여전"
- 겨울이 두려운 유럽…러, 천연가스 몽니에 가격 폭등
- 물가 상승세 둔화에도 고점론 '의문'…불확실성 고조
- 유럽·중국 경제 급격히 둔화…인플레 억제 일부 도움
- 전문가 "침체 빠지지 않고 인플레 급락? 거의 불가능"
- 전 세계 커지는 경기침체 경고음…향후 투자 방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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