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차관, 美국방부 부장관·하원의원 만나 확장억제 논의

김지헌 2022. 9. 1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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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15일(현지시간) 캐슬린 힉스 미 국방부 부장관을 면담했다고 국방부가 16일 밝혔다.

신 차관은 윌슨 의원이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의정활동을 펼친 점과 특히 최근 하원 본회의를 통과한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반영되도록 노력해준 데 깊은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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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위해 더욱 실효적 방안 강구키로"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캐슬린 힉스 미 국방부 부장관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15일(현지시간) 캐슬린 힉스 미 국방부 부장관을 면담했다고 국방부가 16일 밝혔다.

양측은 최근 북한 동향을 공유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구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또 워싱턴DC에서 16일 개최 예정인 EDSCG를 계기로 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비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해 더욱 실효적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특히 EDSCG를 기존의 관련 협의체들과 유기적으로 운영해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동맹의 능력을 더욱 강화하는 지속 가능한 협의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했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조 윌슨 미 하원의원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 차관은 또 조 윌슨 미 하원의원과 만나 안보 현안에 의견을 교환했다. 윌슨 의원은 지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신 차관은 윌슨 의원이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의정활동을 펼친 점과 특히 최근 하원 본회의를 통과한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반영되도록 노력해준 데 깊은 사의를 표명했다.

윌슨 의원은 지난주 방한 때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과 만나면서 한국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실감했다면서 미 의회 차원에서도 호응하겠다고 답했다.

또 미 주방위군 복무 및 하원 군사위원회 활동 경험을 언급하며 앞으로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북한이 지난 9일 공개한 '핵무력 정책'에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EDSCG 회의는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

양측은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지려면 의회의 관심과 지지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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