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 북·이란 등 구명줄 삼아..중러 밀착 전세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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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북한을 비롯해 중국과 이란 등과 관계 강화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 고립을 돌파하려 한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그는 또 "러시아가 북한, 이란과 같은 나라에 손을 벌리는 것은 그들이 처한 어려움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중국이 이 잔혹한 전쟁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는 중국에게 맡겨두겠다"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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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북한을 비롯해 중국과 이란 등과 관계 강화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 고립을 돌파하려 한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각 15일 열린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중러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들 두 나라가 가까워지는 것은 전혀 놀랍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을 비롯해 모든 가능한 구명줄을 잡으려 한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했다”며 “중국과 러시아는 국제 질서에 대해 동일한 관점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 같은 밀착 관계는 하루 이틀이 아니라 몇 년에 걸쳐 깊어졌으며, 한층 더 깊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관계에 대한 우려를 분명히 하며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러시아가 북한, 이란과 같은 나라에 손을 벌리는 것은 그들이 처한 어려움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중국이 이 잔혹한 전쟁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는 중국에게 맡겨두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중국에도 공개적인 수준에서부터 가장 고위급에 이르기까지 러시아에 군사적 도움을 제공할 경우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프라이스 대변인은 오는 16일 예정된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와 관련, “한미의 확장억제 전략을 분명히 하고 외교, 경제, 정보, 군사 등 전 분야에 걸쳐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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