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열 3위 리잔수, 윤 대통령·김진표 국회의장 잇따라 만나

유정인 기자 2022. 9. 1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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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 국회 제공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에 나선다.

리 상무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김 국회의장과 회담한 후 공동언론발표를 한다. 이후 윤 대통령을 예방하고 저녁에 국회의장 공관에서 다시 김 의장을 만나 만찬을 할 예정이다.

리 상무위원장은 전날 66명의 대규모 수행단을 이끌고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이번 방한은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김 의장의 초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상무위원장은 한국의 국회의장격으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에 이어 서열 3위로 평가된다.

김 의장과 리 상무위원장 회담에선 공급망 등 경제 이슈와 북핵 문제 등이 논의될 수 있다. 윤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는 한·중 협력 의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 측에서 이렇게 고위급 인사와 대규모 친선 방문단을 이끌고 (방한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사 표명을 해 왔기 때문에 여러모로 한·중관계에 있어서는 의사소통 채널이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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