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만난 건 신의 한수..2년 만에 英국대 콜업된 토트넘 CB

이규학 기자 2022. 9. 1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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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됐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대표팀 발탁 기간만 되면 골머리를 앓으며 선수들을 선발한다.

2015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활약하며 A매치 45경기 3골을 유지하고 있는 다이어는 UEFA 유로 2020 대회를 준비하던 시기부터 소집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잉글랜드 대표팀 선발에 논란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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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에릭 다이어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됐다.


잉글랜드는 15일(한국시간) 다가오는 9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대회에서 이탈리아와 독일을 상대하기 위한 28명의 스쿼드를 공개했다.


황금 세대로 불리는 잉글랜드는 부동의 주전이란 없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대표팀 발탁 기간만 되면 골머리를 앓으며 선수들을 선발한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도 몇몇 변화가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 등은 제외됐고, 이반 토니(브렌트포드)가 생애 첫 대표팀에 소집됐다.


수비진에도 반가운 얼굴이 존재했다. 토트넘 훗스퍼의 다이어가 선발됐다. 다이어는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잉글랜드 스쿼드에 합류했다. 2015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활약하며 A매치 45경기 3골을 유지하고 있는 다이어는 UEFA 유로 2020 대회를 준비하던 시기부터 소집되지 않았다.


이후 클럽 무대에서 최선을 다했다. 특히 다이어는 지난 11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뒤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 시작했다. 콘테 감독이 사용하던 3백 전술에 중앙 센터백을 맡아 전체적인 수비 라인을 지휘한다. 넓은 수비 커버 범위를 자랑하고 침착하고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갖춘 다이어는 빌드업까지 갖추게 되면서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토트넘의 팬 커뮤니티인 ‘카틸라지 프리 캡틴’은 “다이어는 조세 무리뉴 감독에서 뛰었을 때, 사우스게이트 감독는 외면하던 선수다. 다이어의 재능은 콘테 감독이 부임한 뒤에 크게 향상됐다. 그는 3백에서 전반적으로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의심의 여지 없이 콜업됐고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잉글랜드 대표팀 선발에 논란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해리 매과이어의 발탁이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부터 맨유에서 최악의 경기력으로 비난받고 있다. 최근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후보로 밀리며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차출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했다. 그럼에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에게 기회를 주면서 다이어와 센터백 경쟁 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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