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향해 레이저 쏘고, 팬 강도질하는 의조-인범 팀.. 이미지↓

이재호 기자 2022. 9. 1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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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상대 골키퍼를 향해 레이저를 쏘는 비매너 행위를 하고, 태극기를 두르고 응원하러 온 한국인 유튜버를 공격해 강도질까지했다.

그리스 최고 명문클럽인 올림피아코스의 일부 팬들의 비매너 행위와 올림피아코스 서포터로 주장되는 이들의 강도질은 구단의 이미지만 실추시킬 뿐이다.

상대팀 프라이부르크 골키퍼가 공을 잡자 초록색 레이저가 그를 향해 비춰졌는데 이는 스포츠 경기 중 나오는 팬들의 대표적인 비매너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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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경기 중 상대 골키퍼를 향해 레이저를 쏘는 비매너 행위를 하고, 태극기를 두르고 응원하러 온 한국인 유튜버를 공격해 강도질까지했다.

그리스 최고 명문클럽인 올림피아코스의 일부 팬들의 비매너 행위와 올림피아코스 서포터로 주장되는 이들의 강도질은 구단의 이미지만 실추시킬 뿐이다.

ⓒ스포티비 캡쳐

올림피아코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45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G조 2차전 SC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올림피아코스의 황의조는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황인범은 벤치를 지켰다.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은 후반 17분 교체투입돼 약 30분간 뛰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이날 경기 중 중계를 보는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바로 레이저 포인트로 상대 골키퍼 쪽을 겨냥한 장면이 화면에 잡힌 것. 상대팀 프라이부르크 골키퍼가 공을 잡자 초록색 레이저가 그를 향해 비춰졌는데 이는 스포츠 경기 중 나오는 팬들의 대표적인 비매너 행위다. 선수 시야를 방해하는 얍삽한 방법을 한 것이다. 아무래도 올림피아코스 홈구장이었고 상대팀 선수를 향해 쏘아진 레이저라는 점에서 올림피아코스 측에서 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경기전에는 불상사도 있었다. 이날 경기를 보기위해 이탈리아에 거주중인 한국인 가이드 출신 유튜버 부오나세바는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을 찾았다.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경기장 주변을 돌아다니며 생중계를 하던 중 갑자기 괴한들의 습격을 받았다. 갑자기 화면이 흔들리고 비명소리가 들리더니 휴대폰을 들고 누군가 뛰어가는 모습이 잡혔다가 방송이 끊겼다.

이후 부오나세바는 공지를 통해 "많이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저는 부상을 입거나 다치진 않았습니다. 그들은 저의 폰을 가져갔고, 지갑을 가져가진 못했습니다"라며 상황을 알렸다.

부오나세바 유튜브

일각에서는 이 유튜버를 습격한 이들이 올림피아코스 과격 서포터즈들이라는 주장도 있는 상황.

황의조와 황인범을 동시에 영입해 국내에 급격하게 명성이 올라간 올림피아코스. 그리스 리그 최다우승팀이자 그리스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이지만 경기전, 그리고 경기중의 이런 납득할 수 없는 모습은 홈경기를 치른 팀으로써 보여줘서는 안될 모습이었다. 그리스 명문구단의 이미지만 실추될 뿐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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