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의 퓨처스 3연타석 대포쇼..1군 콜업 조건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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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타석 홈런을 날리면서 무력 시위를 한 신인.
서튼 감독은 "1군에서 타구 판단에는 좋은 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직 어린 선수다보니까 좀 더 많은 타석을 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야지 선구안과 스트라이크 존 인식에 도움이 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비록 1군 콜업에 대해서 말을 아꼈지만, 서튼 감독은 "확실한 건 성공할 수 있는 재능이 있다"라며 미래의 조세진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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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3연타석 홈런을 날리면서 무력 시위를 한 신인. 그러나 1군 콜업에는 '경험'이 필요했다.
조세진은 15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3홈런) 3타점 4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14일) KT전에서도 홈런을 날렸던 조세진은 최근 2경기에서 4홈런을 날리는 등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4순위)로 롯데에 지명된 조세진은 일발 장타력이 있는 차세대 거포 외야수로 기대를 모았다. 올해 개막전 엔트리는 물론 개막전 리드오프 출장을 했지만, 35경기에서 타율 1할7푼6리를 기록한 뒤 지난 7월 25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본격 재정비에 들어갔다.
퓨처스에서 조세진은 타격 능력을 한껏 과시했다. 51경기에서 타율 3할5푼1리를 기록했고,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3할7푼5리로 더욱 매서운 감각을 뽐냈다.
15일 KT전에서는 첫타석 볼넷을 골라낸 뒤 이후 세 타석 연속 아치를 그렸다. 가운데 담장과 좌중간 담장을 차례로 넘겼다.
조세진의 홈런에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너털 웃음을 지으며 "매일 열심히 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운을 뗐다.
서튼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성공했다고 생각은 못할 수 있다. 그래도 1군과 2군을 경험을 하고, 경기에 나가면서 매일 매일 성장해주고 있다"라며 "지금 하고 있는 경험과 성공이 쌓여서 조세진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칭찬이 이어졌지만, 1군 콜업에 대해서는 보류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는 판단. 서튼 감독은 "1군에서 타구 판단에는 좋은 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직 어린 선수다보니까 좀 더 많은 타석을 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야지 선구안과 스트라이크 존 인식에 도움이 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비록 1군 콜업에 대해서 말을 아꼈지만, 서튼 감독은 "확실한 건 성공할 수 있는 재능이 있다"라며 미래의 조세진 활약을 기대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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