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추대론 무산..이용호, 첫 출사표
【 앵커멘트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호남 재선의 이용호 의원이 처음으로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당초 이미 원내대표를 한 번 지냈던 주호영 의원을 합의 추대하는 방식이 거론됐었는데, 후보자가 나옴에 따라 사실상 추대론은 무산됐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유일의 호남 지역구인 재선의 이용호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주호영 의원 합의 추대론이 거론되는 가운데 나온 첫 출마 선언입니다.
▶ 인터뷰 :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 "차기 총선 승리를 통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바라신다면 국민의힘 외연 확장의 상징인 저를 선택해 주십시오."
이 의원의 출마로 주 의원 추대가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후보군이었던 김학용, 박대출, 조해진 의원 등도 곧 출마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주호영 의원은 말을 아꼈습니다.
주 의원은 원내대표 선출 얘기가 나왔을 때 합의 추대하면 맡을 수 있다고 주위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후보가 나온 이상 경선을 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복수의 원내대표 후보가 나설 경우에 그 경선은 당연히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저는 그렇게 인식하고 있고…."
하지만, 당내에서는 여전히 당 혼란을 안정적으로 수습하기 위해 원내대표 경험이 있는 주 의원을 '합의 추대'하자는 의견과,
오는 28일 정진석 비대위에 대한 법원의 가처분 심리 결과를 본 뒤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번 원내대표 임기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로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됨에 따라 후보 등록 마감인 내일(17일)까지 주자들 간 셈법은 복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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