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상승에 美기술주 약세..어도비 17%↓[뉴욕마감]

뉴욕=임동욱 특파원 2022. 9. 1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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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국채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월스트리트는 이미 연준이 다음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국채금리 상승에 기술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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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 In this Monday, Sept. 21, 2020, file photo, a Wall Street street sign is framed by a giant American flag hanging on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Stocks are falling in early trading on Wall Street Monday, Oct. 26, 2020, and deepening last week’s losses. (AP Photo/Mary Altaffer, File)


다음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국채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73.27포인트(0.56%) 내린 3만961.8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4.66포인트(1.13%) 내린 3901.3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67.32포인트(1.43%) 내린 1만1552.36으로 장을 마쳤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3.408%로 출발한 10년물 수익률은 3.455%로 상승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871%를 기록,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B.라일리 파이낸셜의 아트 호건 최고시장전략가는 "오늘 시장을 움직인 주요 요인 중 가장 큰 것은 사람들이 수익률 곡선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2년물 국채금리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는 단기적으로 통화정책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시장의 시각이 담긴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는 이미 연준이 다음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엑센셜 웰스 어드바이저스의 팀 코트니 최고투자책임자는 "다음주 금리 결정은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은 전국적인 철도 파업을 피했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그러나 철도 관련주들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 상승에 기술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90%, 2.72% 내렸고, 알파벳과 아마존은 각각 2.00%, 1.77% 하락했다. 넷플릭스와 테슬라는 각각 5.02%, 0.37% 올랐다.

어도비는 피그마를 20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16.79% 급락했다.

금융주는 강세였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1.50%, 1.88% 올랐고,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1.98%, 1.33% 상승했다.

포드와 제너럴모터스는 각각 3.08%, 0.09% 올랐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배럴당 3.37달러(3.81%) 내린 85.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22분 기준 배럴당 3.23달러(3.43%) 내린 90.87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5.20달러(2.06%) 내린 1673.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소폭 강세다. 이날 오후 5시25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05% 오른 109.72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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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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