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땅을 치고 후회, "6경기 6골 세리에A 득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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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시위하듯 펄펄 날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유럽 무대로 복귀한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33, 볼로냐)가 연일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이탈리아 'calcioinpillole'는 "아르나우토비치는 6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볼로냐는 그에게 의존하고 있다. 피오렌티나전(11일)에서 골을 넣은 뒤 근육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회복해 팀 훈련을 소화했다. 그의 시선은 엠폴리전으로 향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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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중국 리그 출신이라고 무시하지 마!’
마치 시위하듯 펄펄 날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유럽 무대로 복귀한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33, 볼로냐)가 연일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아르바우토비치는 올여름 이적 시장 막판을 뜨겁게 달궜다. 공격수를 ‘급구'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네덜란드 트벤테 시절 지도했던 제자다.
빅리그에서 어느 정도 검증된 아르나우토비치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시절 두 시즌(2017/2018시즌 11골, 2018/2019시즌 10골)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19년 중국의 거액 제안을 뿌리치지 못하고 돌연 상하이 하이강으로 이적했다. 두 시즌을 조금 넘게 뛰면서 9골, 7골, 3골씩을 넣었다.
모두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이탈리아 무대로 향했다. 중국 슈퍼리그 출신이라는 편견을 깨고 빠르게 적응했다. 지난 시즌 볼로냐 유니폼을 입고 14골을 터트렸다. 이에 맨유가 러브콜을 보냈다. 구체적인 조건도 공개됐다. 맨유가 볼로냐에 760만 파운드(122억 원)을 제안했다. 그러나 볼로냐는 판매 불가를 선언했다. 여기에 맨유 팬들이 한데 뭉쳐 ‘늙었다’며 반기를 들고 일어났다. 결국, 영입을 철회했다.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무산된 아르나우토비치가 그라운드를 수놓고 있다. 세리에A 6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지난달 28일 AC밀란전을 제외하고 모두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득점 선두다. 팀이 넣은 7골 중에 6골을 책임졌다. 무려86%의 비중을 차지한다. 혼자 먹여 살리고 있다. 이런 활약에도 볼로냐는 1승 3무 2패로 12위에 머물러 있다.
이탈리아 ‘calcioinpillole’는 “아르나우토비치는 6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볼로냐는 그에게 의존하고 있다. 피오렌티나전(11일)에서 골을 넣은 뒤 근육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회복해 팀 훈련을 소화했다. 그의 시선은 엠폴리전으로 향해 있다”고 전했다.
텐 하흐의 아르나우토비치 ‘픽’은 정확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맨유는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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