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도 無"..'마약·은퇴선언 4년' 박유천의 반쪽짜리 컴백[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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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유천의 찜찜한 스크린 컴백이다.
블루필름웍스는 15일 박유천 주연 영화 '악에 바쳐'(감독 김시우)가 오는 10월 개봉을 확정했다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악에 바쳐'는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와, 처음부터 잃을 게 없던 한 여자가 나락의 끝에서 서로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박유천의 스크린 복귀작이란 점에서 더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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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박유천의 찜찜한 스크린 컴백이다.
블루필름웍스는 15일 박유천 주연 영화 '악에 바쳐'(감독 김시우)가 오는 10월 개봉을 확정했다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악에 바쳐'는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와, 처음부터 잃을 게 없던 한 여자가 나락의 끝에서 서로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박유천의 스크린 복귀작이란 점에서 더 주목받았다. 박유천의 영화 출연은 '루시드 드림'(2017) 이후 5년 만으로, 스크린 주연은 영화 '해무'(2014) 이후 8년 만이다.
국내의 곱지 않은 시선 탓인지 해외 영화제 등에서 먼저 공개된 '악에 바쳐'는 2021년 미국 라스베가스 아시안 필름 어워즈 최우수 남자연기상을 비롯, 프랑스 BCIFF 각본상, 스웨덴 BIFF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화려한 수상 경력을 앞세워 박유천이 국내 활동을 본격 재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악에 바쳐' 측은 개봉을 확정하고서도 언론배급시사회 계획조차 잡지 않았다. 주연배우인 박유천의 인터뷰 등도 아직 계획에 없다. 본인의 의지, 연기력과 무관하게 그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작품은 공개하지만 떳떳이 대중 앞에 나서서 이를 대표하지 못하는, 반쪽짜리 컴백이나 다름없다.
박유천은 2019년 약혼녀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심지어 기소 직전 기자회견을 자청해 연예계 은퇴까지 걸고 결백을 호소했던 터라 혐의가 드러난 뒤 대중의 실망감이 더 컸다. 이후 박유천은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태국에서 콘서트를 여는 등 해외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박유천은 이번 영화에서 박유천은 재벌 기업의 사위이자 잘나가던 의사였지만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으로 분하여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슬픈 사연을 숨기고 있는 여자 ‘홍단’ 역에는 예능 '연애의 참견' 속 배우로 눈에 익은 배우 이진리가 맡았다. 영화 '경계인' '장롱' 뮤지컬영화 '투란도트 어둠의 왕국' 등을 연출한 김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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