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이 느슨했다"..여수 경찰서에서 도주한 성범죄 피의자, 인천서 잡혀

양윤우 기자 2022. 9. 1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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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 체포·연행된 20대 성범죄 피의자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갔다가 21시간 만에 인천에서 붙잡혔다.

16일 전남 여수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청소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체포됐다가 유치장 입감 전 도주한 21세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여수경찰서에 도착한 경찰관이 장구류와 짐 등을 챙기며 감시가 소홀해지자, 홀로 타고 있던 차량에서 뛰쳐나와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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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경찰서에 체포·연행된 20대 성범죄 피의자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갔다가 21시간 만에 인천에서 붙잡혔다.

16일 전남 여수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청소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체포됐다가 유치장 입감 전 도주한 21세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여수 지역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지난 14일 오후 11시 51분 경찰에게 연행돼 입감되는 과정에서 여수경찰서 주차장에서 달아난 혐의도 추가됐다.

앞서 경찰은 여러 차례 소환조사에 불응한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4일 경기도 시흥에서 그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여수경찰서에 도착한 경찰관이 장구류와 짐 등을 챙기며 감시가 소홀해지자, 홀로 타고 있던 차량에서 뛰쳐나와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도주 당시 A씨는 헐겁게 채워진 수갑에서 한쪽 손을 빼고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수갑을 약간 느슨하게 채웠던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서를 빠져나온 A씨는 500m를 내달린 후 마주 오던 이륜차를 멈춰 세워 얻어 타고서 추격하는 경찰을 따돌렸다. A씨는 약 4시간 뒤 시 외곽에서 또 다른 자동차를 잡아탄 후 여수를 벗어났다.

이에 경찰은 기동대·전남청 광역수사대 경력 390여명 등을 투입해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추적에 나섰다. 이후 지난 15일 오후 9시20분쯤 인천시 부평구 소재 한 커피숍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 압송 과정에 경찰관이 관련 지침을 어기지 않았는지 등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조사를 통해 확인해주겠다"고 머니투데이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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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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