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8일부터 5박 7일 英·美·加 순방.. 주요 일정은?

박정경 기자 2022. 9. 1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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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 출국해 5박 7일 동안 영국·미국·캐나다를 순방한다.

윤 대통령은 영국 런던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국장에 참석한 후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총회 연설에 나선 다음 캐나다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 참석 이후 윤 대통령은 곧바로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 후 캐나다를 방문해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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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오는 24일까지 영국·미국·캐나다를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사진은 지난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하고 있는 윤 대통령(가운데).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 출국해 5박 7일 동안 영국·미국·캐나다를 순방한다. 윤 대통령은 영국 런던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국장에 참석한 후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총회 연설에 나선 다음 캐나다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영국·미국·캐나다를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이번 순방의 첫 방문지인 영국에서는 1박 2일 동안 머물면서 오는 19일(이하 현지시각)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지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이 주최하는 리셉션 일정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첫 방문지인 런던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해 지난 70년 동안의 역사적 지도자를 추모하고 영국 왕실에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영국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 큰 규모로 파견한 참전국이자 핵심가치를 공유해온 우방국이라는 점 ▲2세 여왕이 자유민주주의 국가 연대를 실천해온 점 ▲영국 군주로서 최초로 지난 1999년 방한해 안동 하회마을에서 생일상을 받았던 인연 등을 고려해 국장 참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 참석 이후 윤 대통령은 곧바로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뉴욕에서 오는 20일 기조연설을 하고 유엔사무총장 면담과 주요 국가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미·한일 양자회담도 진행하기로 합의돼 시간을 조율 중이다.

김 실장은 "이번 유엔총회 주제는 국제사회가 전례 없는 전환점에 놓여있다고 보고 복합적 도전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자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지 아니면 이를 거부하는 세력의 도전에 의해 위축될지의 기로에 서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선 "국제현안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국제질서에 앞장서는 글로벌리더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의 역할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한미·한일 양자회담 일정과 관련해선 "일정이 유동적이지만 현재로서는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하고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 후 캐나다를 방문해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김 실장은 "캐나다의 경우 우리 입장에서 제2의 광물자원 공급국이자 리튬, 니켈, 코발트 등 2차전지와 전기차에 필수적인 핵심광물 생산국"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캐나다는) 인공지능(AI) 기술 산업발전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캐나다 방문은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공조를 심화할 수 있는 계기 마련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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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경 기자 p98081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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