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라스트 댄스' 유니폼, 141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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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59)이 마지막 미국프로농구(NBA)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입었던 이른바 '라스트 댄스(Last Dance)' 유니폼이 약 141억원에 팔렸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소더비 경매에서 조던의 이름과 등번호 '23'이 새겨진 붉은색 시카고 불스 유니폼 상의가 1010만 달러(약 141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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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마이클 조던(59)이 마지막 미국프로농구(NBA)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입었던 이른바 '라스트 댄스(Last Dance)' 유니폼이 약 141억원에 팔렸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소더비 경매에서 조던의 이름과 등번호 '23'이 새겨진 붉은색 시카고 불스 유니폼 상의가 1010만 달러(약 141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당초 300만~500만 달러(약 42억~70억원) 사이에서 팔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를 훨씬 상회하는 금액에 낙찰된 것이다.
이 유니폼 상의는 조던이 1998년 6월 NBA 파이널 1차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으로, 1997~1998시즌 시카고 불스 우승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The Last Dance)'로 다뤄져 최근 농구 팬들에게도 다시 한번 인기를 끌었다.
또 이 낙찰가는 경매에 나온 스포츠 유니폼 중 사상 최고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5월 소더비 경매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의 '신의 손' 유니폼이 928만 달러에 팔렸는데, 이 기록을 불과 4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소더비의 스트리트웨어 및 현대 수집품 책임자인 브람 바흐터는 "1997~1998시즌 자체가 운동선수로서 조던의 '대작'"이라며 "틀림없이 가장 탐나는 유니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포츠팬뿐만 아니라 역사 관련 수집가들 사이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며 "20번의 입찰 끝에 기록적인 결과를 얻었고, 조던은 역대 최고의 선수(G.O.A.T.) 지위를 굳건히 했다"고 덧붙였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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