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출국하면 일 벌여"..다음 주 추가 징계?
[뉴스투데이] ◀ 앵커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당이 자신에 대한 제명 시나리오를 꾸미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앵커 ▶
실제 국민의힘 윤리위도 다음 주 회의 개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준석 전 대표는 가처분 결정이 나오기 전에, 당 윤리위가 자신을 제명할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어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어떻게든 제가 봤을 때는 빌미를 만들어서 '제명 시나리오' 이런 걸 가동해서 '당원이 아닌데요' 이제 이렇게 갈 것 같아요."
법원이 가처분에 대해 판단할 필요도 없이 대표 제명이라는 수단을 통해 가처분 자체를 각하시키는 전술을 쓰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당 윤리위의 징계 시점을 윤 대통령이 영국과 미국을 방문하는 다음 주로 꼽았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 (어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몇 달간 살펴보시면 대통령이 출국하시거나 어디 가시면 그때 꼭 그때 일을 벌입니다, 사람들이. 무슨 일이 터져도 용산 가서 마이크 들이댈 수가 없잖아요."
이에 대해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윤리위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명이든 뭐 징계든 이건 윤리위의 고유 업무이기 때문에 제가 언급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 당 윤리위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전체회의를 다음 주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가처분 결정 전에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건데, 이 전 대표가 먼저 제명 시나리오를 거론하고 나서면서, 일정을 잡는 데 고심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경찰 조사 일정은 아직 조율 중입니다.
경찰도 빠른 소환 입장을 밝힌 만큼 다음 주에는 이 전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가 예상되는데, 윤리위 회의와 맞물려 다음 주가 이번 사태의 또 하나의 분수령이 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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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기자 (nin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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