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청·통바지가 대세" 패션업계 '복고' 열풍 강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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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돌고 돈다."
최근 패션업계에 불고 있는 복고(레트로) 유행에 딱 맞는 말이다.
세기말 패션으로 불리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Y2K' 패션 인기가 올해도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패션업계 전반에서 복고 열풍이 지속되는 배경에 대해 세대별로 인기 요인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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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스키니진 대신 와이드팬츠 선호
촌스러움을 세련되게 승화하는 게 핵심
폴로·타미·CK 등 인기 재점화
기성세대는 향수, 젊은이는 새로움 느껴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패션은 돌고 돈다.”
최근 패션업계에 불고 있는 복고(레트로) 유행에 딱 맞는 말이다. 세기말 패션으로 불리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Y2K’ 패션 인기가 올해도 여전하다. 이같은 인기의 이유로는 기성세대에는 그때 그시절의 ‘향수’를, 젊은이들에게는 ‘새로움’을 느끼게 하면서다.
스키니 입으면 옛날 사람..통바지가 대세
패션 플랫폼 W컨셉의 최근 한 달(7월 25일~8월 21일)간 와이드팬츠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그재그의 ‘와이드팬츠’ 검색량은 총 23만건으로 45% 늘었다. 에이블리의 와이드 팬츠 검색량도 45% 증가했다.
촌스러운듯 아닌듯..멋쟁이가 소화하는 ‘청청 패션’
특히 최근 데뷔한 걸그룹 ‘뉴진스’는 그룹명에 걸맞게 뮤직비디오나 방송 등에서 상·하의를 청청으로 통일하는 스타일링을 자주 선보인다.
한 의류업계 관계자는 “아무나 소화하지 못하는 패션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청청 패션을 입었다는 것 자체로 스타일에 신경을 쓴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며 설명했다.
폴로 랄프로렌·타미 힐피거·캘빈 클라인 인기 부활
현대백화점(069960)그룹 패션 전문기업 한섬이 전개하는 CK 캘빈 클라인, DKNY, 타미힐피거, 타미 진스 역시 레트로 브랜드로 MZ세대가 주목하는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젊은이들에는 새로움..기성 세대는 향수
전문가들은 패션업계 전반에서 복고 열풍이 지속되는 배경에 대해 세대별로 인기 요인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기성세대는 그때 그 시절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젊은 세대는 복고 자체를 새로움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유행은 돌고 돌기 때문에 복고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중충한 색깔 대신 원색의 화려한 색을 택하거나 고급스럽고 단순한 옷 대신 촌스러운 무늬, 패턴 등을 부각한 옷을 소비함으로써 기분 전환을 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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