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손흥민도 선발에서 빠질 수 있다니까?"..입장 변화 없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확고했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14점(4승 2무)로 3위를, 레스터는 승점 1점(1무 5패)으로 20위를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지만 토트넘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토트넘은 주중에 스포르팅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렀다.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에서 0-2로 패했다.
아직 시즌 첫 골을 터트리지 못한 손흥민은 이날도 침묵했다. 손흥민은 득점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갔으나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후반 26분 데얀 클루셉스키와 교체됐다. 부진한 모습에 현지 매체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콘테 감독은 경기 전 손흥민을 향해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교체를 받아들여야 한다. 선발만 고집하는 건 야망이 없다는 뜻이다. 때로는 많은 경기를 치르기 위해 교체로 나서거나 쉬는 날도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콘테 감독의 입장은 변화가 없었다. 레스터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을 향해 ‘손흥민은 여전히 뺄 수 없는 선수인가?’라는 질문이 전해졌다. 콘테 감독은 “분명히 말하지만 빠질 수 없는 선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UEFA 유로파리그나 컨퍼런스리그는 로테이션을 가동하더라도 승리를 챙길 수 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는 큰 대회고 모든 선수들이 필요하다. 나는 선수들이 팀을 위해, 다른 선수들을 위해 그리고 팬을 위해 매 순간 준비돼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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