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S&P 1%↓..WB·IMF 침체 경고에 3900선 붕괴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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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다시 떨어졌다.
일련의 경제지표들은 엇갈렸지만 점증하는 세계경기 침체 경고 속에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긴축 전망이 변하지 않았다.
일련의 지표들이 엇갈렸지만 연준이 다음주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최소 75bp(1bp=0.01%p) 올릴 것이라는 전망은 더욱 굳건해졌다.
엇갈린 지표로 연준의 금리전망에 변화는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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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다시 떨어졌다. 일련의 경제지표들은 엇갈렸지만 점증하는 세계경기 침체 경고 속에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긴축 전망이 변하지 않았다.
◇다우 2개월래 최저…"문제는 11월 FOMC"
15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73.27포인트(0.56%) 내려 3만961.82를 기록했다. 7월 14일 이후 2개월 만에 최저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44.66포인트(1.13%) 밀려 3901.3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67.32포인트(1.43%) 하락해 1만1552.36으로 체결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아마존닷컴을 비롯한 대장주들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하락을 견인하며 이날 증시는 장후반 매도세를 더했다. 간판지수 S&P500은 지난 2주 동안 수 차례 위협을 받은 심리적 지지선 3900선 붕괴 직전까지 내려왔다. 금리에 민감한 은행주는 오르며 대형주 중심 다우지수의 낙폭을 줄여줬다.
자산관리업체 키아터그룹의 매튜 키아터 총괄파트너는 로이터에 "힘든 한 해로 투자자들이 경계하고 있다"며 "무언가가 변하기 전까지 약세장(베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증시는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경기하락의 가능성을 잇따라 경고한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일련의 지표들이 엇갈렸지만 연준이 다음주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최소 75bp(1bp=0.01%p) 올릴 것이라는 전망은 더욱 굳건해졌다. 하지만 연준이 이달 이후 금리를 얼마나 올릴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문제는 11월이라고 다코타웰스의 로버트 파블리크 시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진짜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고 싶다면 금리를 11월 50bp, 12월 25bp씩 올리고 나서 (그 동안 긴축에 대한 효과를) 평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엇갈린 지표…애도비 17% 폭락
이날 나온 소매판매는 예상을 상회했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떨어져 강력한 고용시장을 재확인해줬다. 수입물가는 떨어지며 인플레이션 정점론을 지지했다. 하지만 산업생산이 예상과 달리 떨어졌고 애틀란타 지역의 제조업은 위축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낳았다.
엇갈린 지표로 연준의 금리전망에 변화는 거의 없었다.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다음주 FOMC에서 금리가 최소 75bp 오를 확률을 거의 100%로 가격에 반영했다. 100bp 인상 확률은 20% 수준으로 반영됐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내렸다. 에너지주가 최대 낙폭을 그렸는데 미국에서 철도파업 가능성이 낮아지고 수요 약화 우려가 커지며 유가가 급락한 탓이다.
헬스케어주는 최대 상승폭을 보였는데 보험업체 휴마나가 실적 호조에 8.4% 급등한 덕분이다. 애도비는 16.8% 폭락했다. 온라인 디자인 스타트업 파그마를 200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힌 탓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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