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3억·4억 곤두박질..대장 아파트도 추락?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이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서울 송파 지역의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이 지역의 소위 '대장 아파트'들의 20억 원대 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재건축아파트인 잠실주공5단지.
지난해 말 33억원선에 거래됐지만 최근 27억원짜리 급매물이 등장하는 등 호가가 6억원이나 떨어졌습니다.
[문기회 / 서울 송파구 잠실동 공인중개사 : 지난해 최고가 찍고 난 이후로 6억 안팎으로 좀 떨어져 있는 상황이고. 요즘 거래는 그렇게 활발하지 않습니다. 당분간 거래절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대장 아파트들도 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관망세가 이어지는 등 매매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9년 9개월만 가장 많이 떨어진 가운데 강남구 0.09%, 서초구 0.05%, 송파구는 0.18%로 낙폭이 커졌습니다.
특히 송파의 대장 아파트인 엘스와 리센츠, 트리지움, 이른바 '엘·리·트' 단지는 지난해 20억원대 중후반에 달했던 가격이 현재는 20억원을 지키는 것도 역부족입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 금리인상에 따른 거래절벽 현상이 그동안 가격을 지탱하던 것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서울 잠실을 비롯한 주요 지역의 신축아파트가 생각보다 낙폭이 커지면서 이러한 현상은 내년 상반기까지도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울 전세가격 역시 약세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시장 전반의 침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SBS미디어넷] 신입 및 경력기자 모집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머지' 성공한 이더리움, 채굴없는 코인됐다…가격은 하락세 [장가희 기자의 뉴스픽]
- 고물가에도 美 8월 소매판매 0.3%↑…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주째 감소
- 시진핑
- "국가 안보 최우선"…美, 외국인 첨단기술 투자 심사 강화 - SBS Biz
- [오늘의 날씨] 전국 흐리고 곳곳 빗방울…낮 최고 32도 늦더위
- "집 안사요" 부동산심리 '꽁꽁'…'코픽스 3% 육박' 주담대 오른다 - SBS Biz
- 삼성, 新환경경영전략 선언…
- 엘·리·트 3억·4억 곤두박질…대장 아파트도 추락?
- [글로벌 비즈] 어도비, 피그마 200억 달러에 인수…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
- 어제 오후 9시까지 전국 5만 151명 코로나 확진…전날보다 1만 9천여명 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