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황동혁 "오징어게임 시즌2로 또 한번 세계무대 도전"
[앵커]
미국 에미상 6관왕에 빛나는 '오징어게임'의 주역들이 어제(15일) 귀국했습니다. 트로피를 들고 돌아 온 황동혁 감독은 벌써부터 시즌2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금의환향한 '오징어게임'의 주역들.
감독상의 주인공, 황동혁 감독은 환한 미소와 함께 트로피를 번쩍 들어보입니다.
에미상의 열기를 그대로 들고 온 이들은, 한 목소리로 국민의 성원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황동혁/감독> "너무 즐거운 여정이었고요. 성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호연/배우> "지지해주신 한국 관객에게 특히 더 감사드립니다."
<박해수/배우> "다시 시작일 것 같아 더 기대됩니다.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시상식에서 유창한 영어 소감을 선보였던 황 감독은, 어머니께 못다한 말을 전했습니다.
<황동혁/감독> "키워주시고 믿고 지지해주시고 제 길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이정재와 더 멋진 작품을 만들기로 했다"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더했습니다.
2024년쯤 공개될 시즌2는 진지한 모습으로 돌아온 성기훈의 복수극이 중심이 됩니다.
이병헌과 공유가 시즌1에 이어 출연하며, 한국의 새 전통놀이들이 담길 예정입니다.
에미상을 품에 안은 아시아 최초의 감독은, 이미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황동혁/감독> "기회를 주신다면 (시즌2로) 시상식 레이스에 참가해서 골든글로브, 에미상, SAG 어워즈에 다시 서고 싶고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한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와 시상식 뒤풀이 '꺾기춤'으로 화제를 모은 오영수는 일정상 함께 귀국하지 못했습니다.
한국 드라마 새 역사를 쓴 '오징어게임' 팀은 오늘(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에미상 뒷이야기를 전합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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