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잇다' 연극~K귀신잔치..국립중앙박물관, MZ 놀이터로 변신

신효령 2022. 9. 1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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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이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의 취향에 맞는 문화 콘텐츠로 소통을 강화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오는 21일부터 10월29일까지 '대박쌈박! 국중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살아-잇다'는 오는 21·24·28일과 10월1일 오후8시15분에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역사의 길'의 '원랑선사 탑비'에서 시작해 30분간 공연한다.

10월 5·12·19·26일 오후8시15분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역사의 길'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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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학생들 아이디어 반영해
박물관 현장 문화행사, 온라인 콘텐츠 마련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이 오는 21일부터 10월 29일까지 '대박쌈박! 국중박'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2.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의 취향에 맞는 문화 콘텐츠로 소통을 강화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오는 21일부터 10월29일까지 '대박쌈박! 국중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20대가 방문하고 싶은 박물관'을 목표로 대학생 15명이 기획을 주도했다. 중앙박물관은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그대로 반영해, 박물관 현장 문화행사와 온라인 콘텐츠를 마련했다.

연극 '살아-잇다'를 먼저 선보인다.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 풍속화 속 인물들이 실제로 살아나온 듯한 인상을 주는 총 5편의 관객 반응형 연극이다.

'씨름' 속 엿장수, '우물가' 속 아낙네들 등 김홍도 그림에 등장하는 조선시대 인물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TBWA 주니어보드 대학생들이 직접 그림을 보고 시나리오 원안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연출가 정안나 등 전문예술인들이 의기투합해 공연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전수자인 고석진 배우가 힘을 보탰다. 고석진은 김홍도 그림 속 엿장수로 출연, 관람객들에게 마치 조선시대 시장 한복판에 서있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살아-잇다'는 오는 21·24·28일과 10월1일 오후8시15분에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역사의 길'의 '원랑선사 탑비'에서 시작해 30분간 공연한다.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이 오는 21일부터 10월 29일까지 '대박쌈박! 국중박'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2.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0월부터는 '야간괴담회'가 이어진다. '야간괴담회'는 박물관의 여러 유물에 관련된 인물들이 품었을 법한 사연에서 출발해, 관람객들에게 으스스한 괴담을 전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1인극이다.

가야시대 '순장 유물' 곁에서 상전과 함께 묻혀야 했던 여성의 억울한 심정, 조선시대 '자매명문'을 통해 자신과 자녀를 노비로 팔아야 했던 아버지의 심정을 들어보는 등의 방식이다.

'야간괴담회'는 박물관의 밤을 새롭고 오싹한 경험으로 물들인다. 대학생들 아이디어를 정안나 연출가가 각색, 연출했다. 10월 5·12·19·26일 오후8시15분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역사의 길'에서 펼쳐진다.

한국 전통귀신과 함께하는 할로윈 파티 'K귀신잔치'가 '대박쌈박! 국중박'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태원과 가까운 국립중앙박물관은 요즘 젊은층이 즐기는 할로윈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했다. 10월29일 오후6시부터 9시까지 도깨비와 같은 K귀신과 함께하는 포토부스와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MZ세대들의 고민거리를 듣고 치유해주는 온라인 콘텐츠도 준비했다. 온라인 사용자가 깨진 마음, 눅눅한 마음 등 8가지의 마음 상태와 학업부터 직장생활까지 8가지 고민 종류 중 하나를 고른 후 마음 훼손도를 입력하면, 고민해결에 도움이 되는 박물관 맞춤 체험 코스를 결과로 제공받는다.

단순 체험 코스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마음에 위로를 건네는 300여개의 문장을 만날 수 있는 서비스다. '마음복원소'는 국립중앙박물관 교육 통합 플랫폼 '모두(MODU)'에서 오는 12월까지 접속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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