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여왕 일반 시민 추모 이틀째..조문 줄 약 8km·대기 9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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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 대한 일반 시민 추모가 시작된 지 이틀째인 15일(현지시간) 조문 대기 줄이 약 7.8㎞(4.9마일)에 달해 예상 대기 시간은 최소 9시간이라고 가디언과 BBC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왕의 관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홀에서 시작된 조문 행렬은 램버스교를 건너 템스강을 따라 서더크 공원(Southwark Park)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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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 대한 일반 시민 추모가 시작된 지 이틀째인 15일(현지시간) 조문 대기 줄이 약 7.8㎞(4.9마일)에 달해 예상 대기 시간은 최소 9시간이라고 가디언과 BBC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왕의 관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홀에서 시작된 조문 행렬은 램버스교를 건너 템스강을 따라 서더크 공원(Southwark Park)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기열에 합류할 때 컬러 팔찌를 받은 뒤 중간에 식사를 하거나 음료를 마시고, 화장실에 갔다가 다시 대기열에 복귀하면 된다.
다만 당국은 대기 줄이 긴 만큼 개인 소지품을 방치하거나 텐트를 치는 등의 행위는 지양해달라고 권고했다.
대기열 앞쪽에 도착하면 램버스교를 건너 웨스트민스터 홀 방향으로 안내된다. 웨스트민스터 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공항 보안 검색과 같은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당국은 대기 줄 경로를 따라 다양한 지점에 500개 이상의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했고, 급수대를 마련했다.
또 사우스뱅크 센터, BFI 사우스뱅크,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을 포함한 지역 공연장과 박물관 등은 대기열에 있는 사람들이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 시간을 연장했다.
대중교통도 연장 운영되지만, 웨스트민스터 주변의 도로는 폐쇄돼 버스 운영이 중단된다. 런던 교통국은 "웨스트민스터 지역이 예외적으로 붐빌 것"이라며 "가능한 런던으로 운전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일반 시민도 여왕에게 경의를 표하고 마지막 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중공개 일정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9일 6시30분까지 24시간 내내 이어진다.
영국 정부는 관광객을 포함해 약 75만 명이 조문에 참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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