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인어공주' 티저 1억 400만건 조회수, '알라딘'보다 높아 "소녀들 열광적 반응"[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흑인 ‘인어공주’가 인터넷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인어공주’ 티저 예고편은 인터넷에서 첫 주말 동안 전 세계적으로 1억 4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크루엘라'(6800만 뷰), '미녀와 야수'(9400만 뷰), '알라딘'(7400만 뷰), '말레피센트2'(6200만 뷰) 등 디즈니의 최근 실사 예고편 데뷔작보다 높은 수치다.
영상에서 할리 베일리는 웅장한 바닷속 풍경에서 메인 OST '파트 오브 유어 월드(Part of your world)'를 불러 주목을 끌었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흑인 소녀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부모들은 ‘인어공주’ 티저 예고편을 지켜보는 어린 자녀들의 틱톡 영상을 올리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할리 베일리는 트위터에 "사람들이 주말 내내 나에게 이런 반응을 보냈고 나는 정말 경외스럽다"고 했다.
일부 팬들은 할리 베일리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원작에는 에리얼이 빨간머리 백인으로 설정됐기 때문에 베일리 캐스팅이 적절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흑인 인어공주'는 받아들을 수 없다며 '#내 에리얼이 아니야'(#NotMyAriel)라는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인어공주’ 실사판은 2023년 5월 26일 개봉한다.
[사진 = AFP/BB NEWS, 티저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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