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과 안우진의 관계는 비즈니스? "선배님, 4년만 더 해주세요"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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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이가 그러던데요, 선배님 4년만 더 야구 해달라고요."
안우진과 이지영은 올해 환상 호흡을 자랑하며 KBO리그 최고의 배터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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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이가 그러던데요, 선배님 4년만 더 야구 해달라고요.”
키움 히어로즈의 1선발을 넘어 KBO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가 된 안우진(23). 그와 ‘안방마님’ 이지영(36)의 관계는 비즈니스다?
안우진과 이지영은 올해 환상 호흡을 자랑하며 KBO리그 최고의 배터리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안우진은 26경기 등판, 13승 7패 평균자책점 2.09 196삼진을 기록하며 자타공인 KBO리그 최고 투수가 됐다. 그러나 홀로 이룬 성장은 아니다. 이지영의 든든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지영은 안우진에 대해 “워낙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 투수다. 지금 가진 좋은 공을 더 살리기 위해선 각이 큰 변화구를 더 많이 던져야 한다. 자주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커브를 던졌을 때와 던지지 않았을 때의 차이가 있다. 커브를 많이 섞어 던지면 상대 타자가 느끼는 직구 구속이 배가 될 것이다. 그런 부분으로 리드하려 했고 점점 좋아지고 있는 듯하다”고 바라봤다.
그렇다면 이지영은 본인이 안우진의 성장에 얼마나 기여했다고 생각할까. 15일 사직에서 만난 이지영은 이에 대해 “잘 모르겠다. 자기가 알아서 생각하지 않을까”라며 “한 번은 우진이가 그러더라. 나한테 ‘선배님, 선배님이 야구를 더 오래 할 수 있는 건 제 입에 달려 있습니다’라고 말이다. 그러고는 4년만 더 해달라고 했다. 이제 비즈니스 관계다”라고 말한 뒤 웃음 지었다.
투수와 포수의 호흡이 좋아야 한다는 건 두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다. 어떤 면에선 부부보다 사이가 좋아야만 경기를 좋게 이끌고 나갈 수 있다.
특히 포수의 리드를 투수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도 중요하다. 확실한 약속이 없다면 좋은 리드도 좋은 투구도 이어지기 힘들다.
이지영은 이에 대해 “우진이는 본인이 자신 있을 때는 고개를 많이 흔드는 편이다. 타이트한 상황이거나 힘들 때는 잘 따라오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리드에 많이 따라온다고 해서 좋거나 나쁜 건 아니다. 투수들에게 항상 말하는 건 고개를 흔들어본 후 던지는 공과 리드대로 던지는 공의 차이를 본인들이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경험을 쌓고 자신들이 배워야 한다. 맹목적으로 내 리드를 따라오는 것보다 자기 공을 던지고 싶을 때는 자신 있게 던지라고 말한다”며 조언했다.
[사직=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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