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연합 전지훈련] 캐롯 로슨이 SK 워니보다 나은 것? 로슨의 대답은 "everything"
손동환 2022. 9. 16. 06:00
“Everything”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고양 캐롯, 서울 SK와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가 지난 13일부터 경남 통영시에서 연합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4개 구단 모두 연습 경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SK와 상무는 오는 16일까지 3경기씩 치를 예정이다. 16일 연습 경기(오후 3시 : SK vs 한국가스공사, 오후 5시 : 캐롯 vs 상무)를 소화한 후 통영을 떠난다. 한국가스공사와 캐롯은 17일까지 4경기씩 소화한다. 17일 오후 2시에 연습 경기를 치른 후 대구와 고양으로 돌아간다.
4개 구단이 점검하고자 하는 것은 확실했다. 2022~2023 시즌을 소화해야 할 선수들의 역량을 점검하고, 팀 컬러에 맞는 움직임을 점검하는 것이다.
이번 연합 전지훈련이 캐롯에 더 중요할 수 있다. 먼저 안양 KGC인삼공사의 사령탑이었던 김승기 감독이 2022~2023 시즌부터 캐롯을 지휘한다. KBL 최고의 슈터로 거듭난 전성현(188cm, F) 또한 캐롯에 새롭게 합류했다.
외국 선수 역시 새롭게 합류했다. 캐롯의 전신인 고양 오리온에서 뛰었던 디드릭 로슨(202cm, F)이 합류했고, 김승기 감독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데이비드 사이먼(202cm, C)도 캐롯에 입단했다. 이들 모두 지난 3일 동안 국내 선수와의 호흡에 주력했다.
캐롯의 1옵션 외국 선수인 로슨은 15일 훈련 종료 후 “10점 만점에 5점 정도 밖에 안 될 것 같다. 하지만 나도 팀도 배우는 과정이다. 좋은 의미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 연습에서는 수비에서의 디테일한 요소들을 점검했다. 그게 팀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통영에서의 3일을 돌아봤다.
로슨은 다재다능한 선수다.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다. 폭발적인 운동 능력이 없지만, 국내 선수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 포인트가드인 이정현(187cm, G)을 도울 수 있고, 주득점원이 될 전성현의 수비를 분산할 수 있다.
로슨은 “전성현이라는 좋은 슈터도 있고, 포인트가드로서 잠재력 있는 이정현도 있다. 내가 패스를 할 때, 두 명 모두 득점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정현-전성현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캐롯은 2021~2022 시즌 종료 후 원투펀치였던 이대성(190cm, G)과 이승현(197cm, F)을 붙잡지 못했다. 특히, 이승현의 이탈은 로슨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다. 골밑 수비에 약한 로슨이 부담을 안고 뛰어야 하기 때문.
그렇지만 로슨은 “수비 부담은 없다. 크게 어려운 것도 없다. 자신감도 있다. 다만, 팀 수비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그걸 배워야 한다. 터키에서 했던 농구와 한국에서 하는 농구도 차이가 있기에, 그런 점도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좋은 위치를 잘 잡는다면, 리바운드도 잡을 수 있다고 본다”며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
그 후 “2대2 수비를 할 때,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해내야 한다. 그리고 슛을 선호하는 팀원과 드리블을 선호하는 팀원, 볼 없는 움직임을 좋아하는 팀원을 잘 파악해야 한다. 또, 1옵션 외국인으로 팀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기대하고 있다.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MVP를 타고 싶다”며 과제를 설정했다..
MVP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2019~2020 시즌과 2021~2022 시즌 외국 선수 MVP였던 자밀 워니(서울 SK)가 따올랐다. 만약 로슨이 시즌 내내 워니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로슨은 소원을 달성할 수 있다.
그래서 기자는 로슨에게 워니와의 경쟁을 물었다. 로슨은 “워니는 좋은 선수다. 그러나 드리블과 슈팅 등 모든 면에서 워니보다 낫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verything”이라는 간결한 단어가 로슨의 자신감을 대변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고양 캐롯, 서울 SK와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가 지난 13일부터 경남 통영시에서 연합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4개 구단 모두 연습 경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SK와 상무는 오는 16일까지 3경기씩 치를 예정이다. 16일 연습 경기(오후 3시 : SK vs 한국가스공사, 오후 5시 : 캐롯 vs 상무)를 소화한 후 통영을 떠난다. 한국가스공사와 캐롯은 17일까지 4경기씩 소화한다. 17일 오후 2시에 연습 경기를 치른 후 대구와 고양으로 돌아간다.
4개 구단이 점검하고자 하는 것은 확실했다. 2022~2023 시즌을 소화해야 할 선수들의 역량을 점검하고, 팀 컬러에 맞는 움직임을 점검하는 것이다.
이번 연합 전지훈련이 캐롯에 더 중요할 수 있다. 먼저 안양 KGC인삼공사의 사령탑이었던 김승기 감독이 2022~2023 시즌부터 캐롯을 지휘한다. KBL 최고의 슈터로 거듭난 전성현(188cm, F) 또한 캐롯에 새롭게 합류했다.
외국 선수 역시 새롭게 합류했다. 캐롯의 전신인 고양 오리온에서 뛰었던 디드릭 로슨(202cm, F)이 합류했고, 김승기 감독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데이비드 사이먼(202cm, C)도 캐롯에 입단했다. 이들 모두 지난 3일 동안 국내 선수와의 호흡에 주력했다.
캐롯의 1옵션 외국 선수인 로슨은 15일 훈련 종료 후 “10점 만점에 5점 정도 밖에 안 될 것 같다. 하지만 나도 팀도 배우는 과정이다. 좋은 의미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 연습에서는 수비에서의 디테일한 요소들을 점검했다. 그게 팀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통영에서의 3일을 돌아봤다.
로슨은 다재다능한 선수다.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다. 폭발적인 운동 능력이 없지만, 국내 선수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 포인트가드인 이정현(187cm, G)을 도울 수 있고, 주득점원이 될 전성현의 수비를 분산할 수 있다.
로슨은 “전성현이라는 좋은 슈터도 있고, 포인트가드로서 잠재력 있는 이정현도 있다. 내가 패스를 할 때, 두 명 모두 득점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정현-전성현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캐롯은 2021~2022 시즌 종료 후 원투펀치였던 이대성(190cm, G)과 이승현(197cm, F)을 붙잡지 못했다. 특히, 이승현의 이탈은 로슨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다. 골밑 수비에 약한 로슨이 부담을 안고 뛰어야 하기 때문.
그렇지만 로슨은 “수비 부담은 없다. 크게 어려운 것도 없다. 자신감도 있다. 다만, 팀 수비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그걸 배워야 한다. 터키에서 했던 농구와 한국에서 하는 농구도 차이가 있기에, 그런 점도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좋은 위치를 잘 잡는다면, 리바운드도 잡을 수 있다고 본다”며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
그 후 “2대2 수비를 할 때,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해내야 한다. 그리고 슛을 선호하는 팀원과 드리블을 선호하는 팀원, 볼 없는 움직임을 좋아하는 팀원을 잘 파악해야 한다. 또, 1옵션 외국인으로 팀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기대하고 있다.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MVP를 타고 싶다”며 과제를 설정했다..
MVP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2019~2020 시즌과 2021~2022 시즌 외국 선수 MVP였던 자밀 워니(서울 SK)가 따올랐다. 만약 로슨이 시즌 내내 워니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로슨은 소원을 달성할 수 있다.
그래서 기자는 로슨에게 워니와의 경쟁을 물었다. 로슨은 “워니는 좋은 선수다. 그러나 드리블과 슈팅 등 모든 면에서 워니보다 낫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verything”이라는 간결한 단어가 로슨의 자신감을 대변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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