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경기 보러갔다 현지서 강도당한 유튜버 "폰 가져가"

이재호 기자 2022. 9. 16.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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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의 역사적인 맞대결을 보러갔던 유튜버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홈구장 근처를 배회하다 강도를 당했다.

이 유튜버는 "휴대폰을 가져갔고 지갑은 뺏기지 않았다"며 신변에 문제는 없음을 밝혔다.

올림피아코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45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G조 2차전 SC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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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의 역사적인 맞대결을 보러갔던 유튜버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홈구장 근처를 배회하다 강도를 당했다. 이 유튜버는 "휴대폰을 가져갔고 지갑은 뺏기지 않았다"며 신변에 문제는 없음을 밝혔다.

ⓒ부오나세바 유튜브

올림피아코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45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G조 2차전 SC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올림피아코스의 황의조는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황인범은 벤치를 지켰다.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은 후반 17분 교체투입돼 약 30분간 뛰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이날 경기를 보기위해 이탈리아에 거주중인 한국인 가이드 출신 유튜버 부오나세바는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을 찾았다.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경기장 주변을 돌아다니며 생중계를 하던 중 갑자기 괴한들의 습격을 받았다. 갑자기 화면이 흔들리고 비명소리가 들리더니 휴대폰을 들고 누군가 뛰어가는 모습이 잡혔다가 방송이 끊겼다.

이후 부오나세바는 공지를 통해 "많이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저는 부상을 입거나 다치진 않았습니다. 그들은 저의 폰을 가져갔고, 지갑을 가져가진 못했습니다"라며 상황을 알렸다.

이후 "가족의 가장으로서 이제 안전한 행동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이드 10년 경력 아무것도 아니네요. 세상은 참 알고도 모르겠네요. 조금 정리되고 좋은 상황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결국 현지에서 강도를 당해 휴대폰을 빼앗겼지만 다행히 부상을 당하진 않은 것.

유로파리그라는 큰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 인근임에도 대낮에 강도를 하는 그리스 치안에 생중계를 지켜보던 이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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