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금리 4.5% 되면 주가 20% 추가 하락"

권준수 기자 2022. 9. 16.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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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주가를 폭락시킬 것"이란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 투자자 레이 달리오는 "금리가 4.5% 오르면 주가가 20%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딜리오는 "금리가 6%까지 올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민간 신용 성장을 낮추고 경제가 무너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2.25∼2.5% 수준이며, 이번 금리인상기의 최종 금리는 당초 4% 정도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 CPI가 높은 8.3%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시장에서는 최종 금리 전망치를 4.5%에 가까운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꺾기 위해 더욱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실제로 다음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최소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1%포인트의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본 투자은행 노무라는 9월 1%포인트 금리인상을 예상하면서 내년 최종 금리 전망치도 4.75%로 높였습니다.

달리오는 인플레이션에 관한 투자자 기대가 너무 낙관적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달리오는 물가상승률이 계속 4.5∼5%에 머무르고 경제 충격이 발생하면 "(물가가) 크게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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