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거물투자자 레이 달리오 "금리 4.5% 찍으면 주가 20%↓"

신지영 shinji@mbc.co.kr 2022. 9. 1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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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뉴욕증시의 추가 급락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마켓워치에 따르면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인 달리오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금리가 4.5% 정도로 오르면 주가에 20%가량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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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연합뉴스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뉴욕증시의 추가 급락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마켓워치에 따르면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인 달리오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금리가 4.5% 정도로 오르면 주가에 20%가량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달리오는 지난 13일 시장의 예상치 이상으로 급등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올린 글에서 "금리가 4.5%에서 6% 범위를 향해 많이 올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민간 부문의 신용 성장을 낮추고 따라서 경제가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2.25∼2.5% 수준이며, 이번 금리인상기의 최종 금리는 당초 4% 정도로 전망됐습니다.

그러나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높은 8.3%의 상승률을 기록한 8월 CPI 발표 후 시장에서는 최종 금리 전망치를 4.5%에 가까운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꺾기 위해 더욱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때문입니다.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최소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1%포인트의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전망하고 있습니다.

달리오는 인플레이션에 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너무 낙관적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향후 10년간 물가상승률이 2.6%로 내려올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달리오는 물가상승률이 계속 4.5∼5%에 머무르고 경제 충격이 발생하면 "크게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지영 기자 (shin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08187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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