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륙양용버스, 열기구 체험..부여의 색다른 즐길거리

이문수 2022. 9. 16.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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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고도 부여는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색다른 즐길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육지와 수상을 가리지 않는 수륙양용버스나 국내에서 유일한 열기구를 타보면서 역동적인 부여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수륙양용버스=부여에는 도시에 없는 버스가 다닌다.

●시티투어버스=편하게 부여의 주요 명승지를 돌고 싶다면 시티투어버스가 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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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고도 부여는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색다른 즐길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육지와 수상을 가리지 않는 수륙양용버스나 국내에서 유일한 열기구를 타보면서 역동적인 부여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열기구체험=부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기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출발은 메인이륙장인 부여읍 구교리 구드레 나루터 인근이다. 비행시간은 40분에서 1시간가량 걸리지만, 준비와 훈련시간 등을 합하면 총 3시간 정도는 잡아야 한다. 요금은 성인기준으로 평일 18만원, 주말 21만원이다. 인터넷ㆍ모바일로 누리집 ‘부여하늘날기’에 접속하면 날짜에 맞춰 예약할 수 있다.

●수륙양용버스=부여에는 도시에 없는 버스가 다닌다. 바로 육지와 수상 모두 진출이 가능한 수륙양용버스가 그 주인공이다. 백제문화단지에서 출발하는데 백마강 레저파크에서부터 고란사ㆍ낙화암ㆍ천정대까지 수상관광이 이뤄진다. 탑승시간은 총 40분으로 중간에 하차할 수 없다. 출발시간은 오전 9시30분에서 오후 5시50분까지로 하루 16번 버스가 다닌다.

●시티투어버스=편하게 부여의 주요 명승지를 돌고 싶다면 시티투어버스가 답이 될 수 있다. 백제문화단지→칠지공원→백마강테마파크→궁남지→정림사지→부소산성을 찍고 다시 백제문화단지로 돌아오는 여정이다. 출발할 때 전체 버스 일정을 미리 알아놓으면 각 명소를 둘러본 후 다음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황포돛배=과거 백제시대로 시간여행을 하고 싶다면 황포돛배를 추천할 만하다. 황포돛배는 이름 그대로 돛을 단 목선이다. 탑승장소는 부여읍 구교리 구드레 나루터다. 나루터에서 고란사ㆍ낙화암까지 편도 또는 왕복으로 표를 끊을 수 있다. 성인 기준으로 편도는 6000원, 왕복은 1만원이다. 보통 낙화암에서 백마강을 내려다보는 풍광이 익숙한데, 유람선을 타면 반대로 백마강에서 낙화암을 올려다볼 수 있다. 

●부여그림책마을=목가적인 농촌 풍경을 조망하며 차한잔의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부여 그림책마을을 일정에 넣어보는 것도 좋겠다. 양화면 송정마을에서 문을 연 ‘그림책마을’은 50여명의 마을주민이 동화작가에 도전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림책마을은 쾌적한 쉼터는 물론 동화작가의 작품이나 엽서 등이 전시된 공간이 마련돼 있다. 매실차ㆍ모과차ㆍ도라지차ㆍ생강차와 같은 전통음료는 물론 블루베리스무디ㆍ미숫가루ㆍ아메리카노도 방문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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