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2차 민주정상회의 12월 화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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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2월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세계 민주주의의 날을 기념한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이 시대의 큰 도전을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올해 12월 세계 민주 국가들의 정부와 시민사회, 민간 부문 지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화상으로 정상회의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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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2월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세계 민주주의의 날을 기념한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이 시대의 큰 도전을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올해 12월 세계 민주 국가들의 정부와 시민사회, 민간 부문 지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화상으로 정상회의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12월 약 110개국을 초청해 처음 이 회의를 주재했다. 미국의 민주주의 리더십을 확인시키려는 차원이었고, 중국·러시아 견제 목적도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연설에서 “독재가 전 세계 사람의 가슴속에 타오르는 자유의 불꽃을 끌 수는 없다”며 권위주의 국가들을 비판했다. 중국·러시아는 미국이 편가르기를 한다며 강력 반발했다.
이틀간 화상으로 열렸던 1차 회의에선 각국 정상과 시민사회, 민간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해 권위주의 타파, 부패 척결, 인권 증진을 핵심 의제로 논의했다.
올해 회의도 화상으로 진행한다. 한국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할 전망이다.
작년 회의에선 공동성명이 없었는데, 미국은 이번엔 공동 결과물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외교 정책의 중심에 둔다”며 “이것들은 전 세계 평화와 안정을 달성·유지하는 데 필수”라고 말했다.
또 “법치,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는 건강한 민주주의와 모든 사람의 권리를 위한 초석”이라고 언급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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