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팬 응대 태도로 또 논란.."팬이 감정 쓰레기통?"

2022. 9. 16.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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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악의 팬서비스’로 또 한 번 곤혹을 치르고 있다.

사건은 현지시간 15일 몰도바에서 열린 셰리프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 하프타임 때 벌어졌다.

현장에서 찍힌 영상엔 호날두가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던 도중, 한 여성 팬이 호날두를 향해 손을 뻗으며 뭔가를 요청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호날두는 여성을 향해 고개를 돌리지도 않고, 정면을 바라보며 계속 걸음을 재촉하는가 하면 여성의 손을 뿌리치고, 그의 어깨를 밀치기도 했다. 여성은 재차 호날두에게 말을 건네려 했지만 뒤따라 들어오는 관계자에게 또 한 차례 제지당해야 했다.

이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여성은 호날두에게 ‘셀피’를 요청했지만 호날두가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 영상이 공개된 직후 트위터 등지에선 또다시 호날두의 태도를 두고 거친 비판이 일었다. 한 이용자는 “사진 찍는 걸 원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호날두의 제스처는 무례했다”며 “처음이 아니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팬의 손을 뿌리치는 행동은 리오넬 메시라면 절대 하지 않을 행동”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런가 하면 “호날두가 셀피를 요청하는 모든 이들과 매번 사진을 찍어줄 수는 없다”며 그를 두둔하는 의견도 있었다.

호날두가 이른바 ‘인성 논란’에 휩싸인 건 실제로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엔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분풀이를 하듯 팬의 휴대전화를 패대기쳤는데, 해당 팬이 자폐증을 앓고 있는 14세 미성년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당시 이 팬은 손등에 큰 멍이 드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달엔 호날두가 자신의 포르투갈 자택 전망을 방해하는 건물을 사들여 부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 사이에선 또 한 번 갑론을박이 일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셰리프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호날두는 이날 선발 출전해 1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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