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테니스 복식' 역사가 된 송민규-남지성 조 "서로에 대한 강한 믿음이 가장 큰 장점"[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로에 대한 강한 믿음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2015년 3월 복식 페어로 처음으로 데이비스컵에 출전했던 송민규-남지성 조는 2020년 호주오픈에서 한국 남자테니스 복식 사상 첫 메이저대회 본선 최초 및 2회전 진출을 이뤄낸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발렌시아(스페인)=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서로에 대한 강한 믿음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송민규(복식 223위)-남지성(복식 234위) 조가 한국 남자테니스 복식의 역사를 썼다.
송민규-남지성 조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파벨론 푸엔테 데 산 루이스에서 열린 니콜라 카시치(복식 62위)-필립 크라지노비치 조(복식 400위·세르비아)와의 2022년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B조 조별리그 2차전 복식에서 2-0(6-4, 6-2)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국군체육부대 소속이던 2015년 처음 복식 호흡을 맞췄던 송민규-남지성 조는 역대 데이비스컵 본선 복식에서 사상 첫 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2015년 3월 복식 페어로 처음으로 데이비스컵에 출전했던 송민규-남지성 조는 2020년 호주오픈에서 한국 남자테니스 복식 사상 첫 메이저대회 본선 최초 및 2회전 진출을 이뤄낸 바 있다. 2021년 호주오픈에서도 2년 연속 2회전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난 뒤 주장 송민규는 "월드그룹 복식 첫 승이란 건 알고 있었다. 지성이와도 우리가 맡은 임무를 완수하자고 얘기했다"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준비를 잘해서 스페인을 이겨보고 싶다. 스페인은 강국이지만, 경기 결과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남지성은 "나는 (첫 승 기록을) 잘 모르고 있었다"며 엷은 미소를 띄운 뒤 "동기부여만 따지면 스페인전은 더 나은 분위기에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데이비스컵이 끝이 아니라 코리아오픈과 투어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 소감은.
▶첫 서브가 안들어가 긴장이 더 됐다. 그러나 민규 형이 "더 자신있게 하라"고 조언해줬다.(남지성)
-캐나다전과 다른 스페인전은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캐나다는 서브와 힘적인 부분에 강한 스타일이다. 스페인은 노력하고 경험이 풍부한 스타일이다. 경험적인 부분과 싸워야 할 것 같다.(송민규)
-주장으로서 어떻게 팀 분위기를 이끄려고 했나.
▶우리가 약체로 평가되는 건 맞다. 다만 단합력은 어느 팀보다 좋다고 생각했다. 외적으로는 걱정할 것이 없었다. 만나기 전까지 개인이 최상으로 끌어올리자고 했고, 전략이 잘 맞아 떨어졌다.(송민규)
-월드그룹 복식 첫 승을 달성했는데.
▶월드그룹 복식 첫 승이란 건 알고 있었다. 지성이와도 우리가 맡은 임무를 완수하자고 얘기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준비를 잘해서 스페인을 이겨보고 싶다. 스페인은 강국이지만, 경기 결과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송민규)
▶나는 (첫 승 기록을) 잘 몰르고 있었다. 동기부여만 따지면 스페인전은 더 나은 분위기에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데이비스컵이 끝이 아니라 코리아오픈과 투어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겠다.(남지성)
-서로의 장점.
지성이는 나보다 동생이지만 경험적인 면에서 나보다 풍부하다. 발리와 리턴이 좋기 때문에 나는 다른 점만 보완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서로를 믿어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송민규)
우리 장점은 서로 말 안해도 호흡이 잘 맞는다. 민규 형의 장점은 파워풀한 테니스와 좋은 서브를 가지고 있다.(남지성)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수홍 친형, 60억 합의 거절 이유?..재산 200억 추정" 주장
- 김민정, 모유수유 사진까지 공개하다니 '과감한 딸엄마'
- 탁재훈, 이지현과 핑크빛? 결혼 제안까지
- 아이비, 노브라 패션으로 거리 활보..美 가더니 과감해졌네
- 최승경, 아내 임채원 외간 남자와 결혼에 경악.."다른 분 통해 알았다"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